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꽃, 상사화와 꽃무릇이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상사화와 꽃무릇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상사화는 연분홍빛을, 꽃무릇은 선명한 붉은빛을 자랑합니다. 두 꽃 모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슬픈 의미를 지니고 있어 가을의 낭만과 그리움을 더합니다.
오늘은 9월부터 10월 사이, 가을을 붉게 물들이는 꽃무릇 명소 4곳을 소개합니다. 꽃무릇은 특히 사찰과 오래된 숲길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번 가을에는 꽃무릇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명소들을 찾아 가을 산책을 즐겨보세요.
1. 영광 불갑사
주소: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450

영광 불갑사는 백제에 불교가 처음 전파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무릇 명소로 손꼽힙니다. 9월 초가을, 불갑사의 일주문을 지나면 펼쳐지는 광활한 꽃무릇과 상사화 군락지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꽃무릇 군락지로, 울창한 나무 아래 선명한 붉은 빛이 가을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있습니다.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불갑사 인근 불갑산에서는 전국 최대의 상사화 축제가 열립니다. 꽃길 걷기, 미디어 파사드, 달빛 야행, 음악회, 문화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니, 가족과 함께 추석 연휴에 방문해보세요.
2. 고창 선운사
주소: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고창 선운사는 매년 가을 붉은 꽃무릇 군락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명소로,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입니다. 선운사 매표소 앞에서부터 도솔천 일원, 대웅전에서 도솔암에 이르는 숲길까지 꽃무릇이 만발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선사합니다. 푸른 녹음 사이로 일렁이는 붉은 물결과 고요한 사찰의 조화는 가을 산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선운사에서 꽃무릇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3. 울산 대왕암공원
주소: 울산 동구 일산동 산907

울산 대왕암공원은 길게 뻗은 소나무숲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9월이 되면 솔숲 사이 잔디밭에 붉은 꽃무릇이 만발해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에서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보랏빛 맥문동도 함께 볼 수 있어, 여름과 가을의 경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16년부터 꽃무릇이 조성되기 시작해 지금은 12만 본 이상의 꽃무릇이 피어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시원한 솔숲 아래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4.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
주소: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길 209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는 2000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지역 축제입니다. 모악산 등산로와 용천사 진입도로 일원에 조성된 꽃무릇 공원은 40여만 평의 대규모 꽃무릇 군락지로, 그 규모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용천사 꽃무릇 공원에서는 상시 버스킹 공연, 특별 퍼포먼스, 국악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리며, 꽃무릇 팔찌 만들기, 가훈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방문해보세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꽃무릇은 우리에게 낭만적이면서도 애틋한 가을을 선사합니다. 전국의 다양한 꽃무릇 명소에서 붉게 물든 가을 풍경을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Copyright © 본 콘텐츠에 있는 저작권는 이앤투어픽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