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결 트렌드(실제 경험담)

호치민 국결 진행중인 남성입니다.

 

24년 6월부터 국결진행중이고 예비신부는 기숙사에서 한국어 교육 받고 있는데 보고, 듣고,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볼까해요.

결혼해서 부양하기 힘들고. 집 마련하기 힘들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결혼을 포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텐데 조금이라도 용기내보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써봅니다.  

 

딱 하나 부탁인데 인종차별적인 발언. 매매혼, 남성혐오. 여성 혐오 등의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부터 혐오적인 발언하지 않겠습니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베트남 여자는 한국남자의 키와 외모. 스타일을 더욱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30대 키 175. 얼굴 괜춘 이상., 연봉 6천.  vs  40대 키 170이하 , 얼굴 보통 스타일 보통. 연봉 8~9천..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여자는 30대를 골랐습니다. 제 경우 며칠간 여성들에게 까여보니.. 제 객관적인 스펙이 느껴지더군요 ㅋㅋ

남자가 여자를 선택한다고 해서 연애, 결혼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여자도 거부 권한이 있기 때문에 거절하면 그만입니다.

 

제가 머물던 호텔은 국결업체 4개 이상이 같이 .. 맞선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중간중간 다른 국결업체를 통해서 온 한국신랑들에게도 이래저래 꼭 물어봤습니다..(제가 진행한 업체 포함)

 

29살 한국남성도 오고(연봉 안 물어봤음. 키 174가량) . 34살 연봉 6천이상(키173가량)  .88년생 대기업 생산직 연봉1~1.2억(175가량.)  84년생 it개발업 연봉 9천이상.(170) 등등의 남자가 호치민을 노크하고 있으니 제 경쟁력이 그 분들보다 종합적으로 딸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며칠간 제가 까인게 이해가 가더군요. 심지어 저보다 경쟁력있는 분들도 여성들에게 많이 까이더군요 ㅋㅋ..

흡연,음주여부, 사는 지역이 어디인지..등등에 따라서 까이는 분들 계셨습니다.

본인 스펙에 따라서 까일 가능성 있으니 이왕 오시는 거 스타일, 근육 등등 잘 준비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현재 추세는 연애 후 결혼 방식(첫 만남 후 3~6개월 후 전통 결혼식(이 때 합방) ),  vs  속성결혼 방식(첫 5박6일 일정에 전통결혼식 및 합방. 이 경우 사전 화상맞선이 있는냐 없느냐의 차이가 또 있음) 이 있는데 .... 각자 장단점이 있으니 알아보시면 될 듯 합니다.

 

"여자를 돈 주고 사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몇 몇 있는데 실제로는 그런 측면이 전혀 없습니다.

업체 수수료1100~2200을 줘야 하는데.. 이것은 업체가 전부 먹습니다

전통 결혼식 및 예물비용-두 가지 합쳐서 약300~500만원 가량하는데.. 여기서 처갓댁이 남기기가 어려운게 

전통 결혼식은 하객 1명당 20000~30000원정도의 음식, 술 비용이 책정되어 있는데 그런 경우 100명 오면 적어도 이백만원. 200명 오면 사백만원 듭니다.. 그리고 예물비용에는 금목걸이,글팔찌.금반지가 한 세트인데 .. 이것만 해도 100~200만원 정도 듭니다..

그래서 하객수가 많으면 나머지는 처갓댁이 부담하게 됩니다.

 

결혼 후 처갓댁에 얼마를 보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것은 한베 커플의 의논사항입니다.  남자의 객관적인 스펙이 낮을수록,여자의 객관적안 스펙이 높을수록.. 어느 정도 지원해주는게 좋을텐데..우선 제 주위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명절에만 용돈을 드린다고 합니다.

명절에 용돈 드리는 것은 한국도 마찬가지이니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펙 차이가 너무 나는 경우는 결혼 안 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

 

최근 등장한 국결약사나. 봄남벚꽃. 똑똑이 순백이 커플 등등의 한베커플이 있는데..  제 경우 국결약사를 보고 충격 먹었습니다

저보다 스펙(학력.연봉.나이.키 등등)이 한참 높은 분이 국결하는 세상인데.. .. 저도 빨리 뛰어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국결 진행했습니다

역시 호치민 와보니 제 스펙이 낮은 편이라.. 저는 너무 늦은 나이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에 대해서는 성심성의껏 대답하겠습니다. 국결업체를 추천하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니니 어느 업체가 좋더라는 식의 답글은 쓰지 않으니 ..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쪽지도 주지 말아주세요

 

혐오적인 발언 하시는 분들은 부디 천벌 받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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