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이 공개한 차량 라인업이 화제다. 국내에 단 세 대뿐이라는 희귀 슈퍼카부터 7억 원이 넘는 마이바흐까지, 무대 위 전설의 차고는 그야말로 ‘이동식 궁전’이었다.
남진, ‘무대의 황제’에서 ‘도로의 제왕’으로

가수 남진은 수십 년간 대중가요의 황제로 군림해왔다. 그런데 이번엔 그의 음악이 아닌 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남진이 공개한 3대의 벤츠 차량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역사이자, 시대를 초월한 취향의 결정체였다. 그는 “오늘은 뭘 타고 갈까”라며 미소를 지었지만, 그의 차고 안은 이미 하나의 자동차 박물관이었다.
공연용으로 즐겨 타는 ‘벤츠 V-클래스’

첫 번째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미니밴 모델 ‘V-클래스’. 남진은 전국 공연을 다닐 때 주로 이 차량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넓은 실내와 부드러운 승차감, 그리고 2.0L 4기통 디젤 엔진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 덕분이다. 무대 위에서 수천 명을 사로잡는 그에게 이 차는 이동 중에도 편안함과 휴식을 보장하는 ‘이동식 대기실’ 같은 존재다.

V-클래스의 내부는 회전식 좌석 구조로 설계되어 회의나 대화를 위한 공간 활용도 탁월하다.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고급 가죽 인테리어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럭셔리 밴’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왕의 의전차, ‘마이바흐 62’의 위엄

두 번째로 공개된 차량은 바로 ‘마이바흐 62’. 벤츠가 만든 최고급 라인 중 하나로, 전 세계 정상과 재벌들이 애용하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남진은 “조금 오래됐지만 당시엔 국내에 세 대뿐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는 그가 단순히 부를 과시하는 인물이 아니라, 진정한 ‘클래식 오너’임을 보여준다. 마이바흐 62는 전장 6m가 넘는 초대형 세단으로, 실내는 마치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를 연상시킨다.

리클라이닝 좌석, 마사지 기능, 최고급 가죽 마감 등 모든 부분이 ‘왕의 좌석’을 위한 설계다. 최대 출력 550마력, 토크 900Nm의 강력한 엔진은 조용함 속의 폭발력을 자랑한다. 가격은 신차 기준 7억~8억 원대로,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이동하는 궁전’에 가깝다.
진짜 애정은 여기에 있다, ‘S63 AMG 카브리올레’

세 번째 차량이자 그의 ‘애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S63 AMG 카브리올레다. 남진은 “가수 중 가장 먼저 스포츠카를 탔다”고 말하며 이 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S63 AMG는 4인승 컨버터블 구조로,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라 ‘감성적인 속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이 차량은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폭발적인 V8 트윈터보 엔진으로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한다. 단종된 현재는 중고가마저 수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희소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에게 이 차는 단순한 스포츠카가 아니라, ‘무대를 떠난 또 하나의 무대’였다.
남진의 자동차 철학: “차는 내 두 번째 무대다”

남진은 인터뷰에서 “공연장까지 가는 길이 곧 내 무대의 연장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에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영감과 여유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예술 공간이다. 운전대를 잡는 순간, 그는 여전히 스포트라이트 아래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전기차가 대세가 된 지금도 남진은 아날로그 감성과 엔진 사운드를 고집한다. 그의 차들은 최신 모델이 아니지만,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품격을 지녔다. ‘V-클래스’의 실용성, ‘마이바흐’의 위엄, ‘AMG 카브리올레’의 자유로움. 이 세 가지는 남진이라는 한 사람의 인생과 예술, 그리고 철학을 그대로 닮아 있다.
“무대 밖의 남진”이 남긴 메시지

대중은 그를 무대 위의 전설로 기억하지만, 이번 공개를 통해 ‘무대 밖의 남진’ 또한 진정한 미학의 소유자임이 드러났다. 그의 차고에는 단순히 자동차가 아닌, 인생의 여정이 담겨 있었다. 시간과 세대를 초월해 여전히 빛나는 그의 클래식한 취향은, 자동차와 인생 모두에서 ‘진짜 품격’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결론
남진의 3대 벤츠는 단순한 럭셔리의 상징이 아니다. 그것은 예술가로서, 한 시대를 이끌어온 사람의 취향과 철학, 그리고 살아온 시간의 기록이다. “무대 위의 남진”이 전설이라면, “도로 위의 남진”은 여전히 현역이다.
Copyright © EXTREME RACING 저작권법에 따라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배포, 전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