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나요나-평택을] 정당별 중진·거물급 출마… 단일화 여부·연대 가능성 관심
김용남 “성과로 지역발전에 기여
집권 여당후보 완주, 반드시 승리”
유의동 “평택 위해 정치를 선택”
범보수 단일화 생각해본적 없다”
조국 “유권자 판단 기초로 표얻어
조직·정치공학 아닌 민심 따를것”

김재연 “평택지원특별법 개정해”
선거연대 대화 기구 구성도 제안
황교안 “국가 전략도시 희생 감내
평택 바로세우는 일, 국가 정상화”
‘양보는 없다, 끝까지 간다. 당의 자존심과 정치적 명운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전 의원,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자유와혁신 황교안 당대표 등 각 당의 중진·거물급 인사들이 오는 6·3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주요 후보 5명 모두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단일화 없이도 20~30%대 득표로 당선이 가능한 구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민주·진보 진영 간 단일화 여부, 그리고 범보수 진영의 연대 가능성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김용남 후보는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개혁신당 등을 거쳐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마한 만큼, 절대 질 수 없는 선거”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누가 평택을 위해 더 잘 일할 수 있는지, 성과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겠다. 집권 여당 후보로서 완주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평택에서의 3선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다른 후보들은 정치를 위해 평택을 찾았지만, 자신은 평택을 위해 정치를 선택했다”고 말하며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다.
유 후보는 자유와혁신 등과의 범보수 단일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선을 긋고 보수표 결집을 자신하고 있다. 다만 민주·진보 진영이 단일화를 이룰 경우 대응 전략에는 관심이 쏠린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최근 ‘평택 시민에게 드리는 세 가지 약속’을 통해 ▲평택을에서 ‘국민의힘 제로’ 실현 ▲삶의 질 1위 도시 건설 ▲평택을 위한 큰 정치 실천 등을 제시하며 지지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범민주·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 조 후보 측은 “유권자의 판단에 기초해 표를 얻겠다. 조직이나 정치공학이 아닌 민심을 따라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며 평택지원특별법 개정을 통해 지역 지원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으며, “그동안 거대 정당 의원들이 해결하지 못한 현안을 직접 풀겠다”며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을 향해 ‘선거연대 공식 대화 기구’ 구성을 제안하며 “내란 청산과 사회 대개혁이라는 1대1 구도를 만들기 위해 민주개혁 진영이 연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평택은 미군기지, 2함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평택항 등을 갖춘 국가 전략 도시임에도 그동안 많은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이라면서 이를 보상하고 더 크게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가 평택에 지운 책임만큼 정치도 책임져야 한다”며 “평택을 바로 세우는 일이 곧 국가 정상화이자 자유민주주의 수호”라고 강조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번 평택을 재·보궐선거는 여야 중진·거물급 후보들이 다자구도를 형성하며 복잡하고 민감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택/김종호 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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