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유일 오스카상 최고의 대배우 윤여정! 그녀가 한국 사회에 날린 날카로운 일침!

영화배우 윤여정은 한국에서 오랜 배우 생활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고, 그 결과 2021년 4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대되었습니다.

영화 <미나리>를 통해 그녀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는데요.

이는 아시아인으로서는 역대 두 번째이며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사례였습니다.

이는 한국 영화 사상 102년만의 엄청난 쾌거가 아닐 수 없었는데요.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에서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순자 역을 연기했습니다.

그녀는 이 영광스러운 순간에도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거냐는 질문에 이런 당당한 답을 내놨습니다.

"최고의 순간인지는 모르겠어요."

"아카데미가 최고는 아니잖아요?"

이와 함께 그녀는 지나친 경쟁과 최고만을 따지는 현대 사회에 뼈를 때리는 조언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너무 1등 ‘최고’ 그런 거 하잖아요."

"그러지 말고 우리 다 ‘최중’ 되면 안 돼요? 그냥 같이?"

"같이 살면 색깔들을 합치면 더 아름다워집니다."

"무지개도 일곱 색깔이 있잖아요."

오스카상을 수상한 그녀에게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 계획이냐고 묻자 그녀는 소박한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살던 대로 살 겁니다. 제가 오스카상을 탔다고 해서 윤여정이 김여정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남한테 민폐 끼치는 건 싫으니까 민폐가 되지 않을 때까지 이 일을 하다가 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 그녀인데요.

그녀 역시 과거에는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녀는 결혼 후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갔지만 이민 생활이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고, 경제적으로 힘들어 생계를 위해 세탁소 아르바이트와 같은 허드렛일을 했다는데요.

결혼 13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되며 홀로 두 아들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이후 다시 연예계로 복귀하려 할 때도 이혼 여성에게 편견이 심한 한국의 상황은 그녀에게 걸림돌로 작용했는데요.

이 때문에 오랫동안 조연과 단역을 맡아야 했던 그녀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드라마, 예능, 쇼 프로그램을 가리지 않고 출연했습니다.

그렇게 재기를 위해 10년간 노력한 끝에 <바람난 가족>, <하녀>, <죽여주는 여자> 등의 파격적인 작품들로 다시 주목받게 되었는데요.

오스카상과 관련해서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국민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남몰래 겪었던 마음고생도 털어놓았습니다.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축구선수들의 심정을 알겠더라고요."

"사람들이 너무 응원을 하니까 제가 나중에는 눈 실핏줄이 다 터졌어요.
너무 힘이 들어서."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두게 된 윤여정이지만 힘든 과정 역시 겪어봤던 그녀는 우리에게 이런 조언을 남깁니다.

"처음 살아보는 거기 때문에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고, 계획을 할 수가 없어.

"그냥 사는 거야."
"그나마 하는 거는 하나씩 내려놓는 것, 포기하는 것, 나이 들면서 붙잡지 않는 것."

그녀는 최고가 되는 것보다, 자기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삶이라는 걸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남들과의 비교 속에서 조급함을 느끼고, 완벽한 미래를 계획하려고 애쓰지만, 인생은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길입니다.

그러니 흐름에 몸을 맡기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윤여정의 삶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힘든 순간이 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결국 자신만의 빛을 낼 수 있다."

그녀가 그러했듯,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자신만의 색깔로 빛나는 인생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