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통제해서 오직 걸으면서만 볼 수 있어요" 2.1km 전국 10대 은행나무길 명소

가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란 물결의 길, 바로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입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곡교천을 따라 이어지는 이 길은 해마다 가을이면 황금빛 터널로 변신하며 전국의 가을 여행객을 불러 모으는 곳이죠.

50년 세월이 만든 황금빛 숲길

곡교천은행나무길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조성되었습니다. 이후 10여 년생 은행나무 350여 그루가 심어졌고,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아름드리 거목으로 자라 웅장한 숲길을 이루고 있습니다.

길은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약 2.1km, 곡교천을 따라 고즈넉하게 이어지며 걷는 내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국 10대 아름다운 가로수길’ 선정

곡교천은행나무길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박장용

이곳은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뽑은 ‘아름다운 거리숲 부문 우수가로’, **‘전국 10대 가로수길’**에 선정된 곳으로 자연경관성이 검증된 국내 대표 가을 명소입니다.

특히 가을 절정기인 10월 말~11월 초에는 수많은 여행자와 사진가들이 찾으며 은행나무가 만들어내는 황금빛 터널과 은행잎 융단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차량 없는 거리 운영
걷기 여행에 최적

곡교천은행나무길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박장용

은행나무길은 가을철 많은 방문객을 위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됩니다. 덕분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안전하게 산책하며 풍경을 즐길 수 있고, 길 옆으로 조성된 데크 산책로도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사계절 매력 가득한 자연 힐링 코스

곡교천은행나무길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박장용

비단 가을뿐 아니라,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푸른 나무 터널, 겨울에는 눈 덮인 고요한 길로 변하며 사계절 각기 다른 풍경을 선물합니다.

또한 곡교천을 따라 왕복 16km 자전거 도로가 이어져 있어 자전거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가을엔 코스모스와 국화, 은행나무 단풍과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최고의 가을 인생샷 명소

곡교천은행나무길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전지민

은행나무 아래 풀밭과 데크 사이로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은행잎이 빛나는 이른 오전이나 석양 무렵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곡교천변 풍경과 함께 담는 사진은 많은 여행자들이 꼽는 필수 인증샷 포인트!

기본 정보

곡교천은행나무길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전지민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은행나무길(곡교천 일대)

운영: 상시 개방 /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주차: 가능 (현충사 주변 및 임시 주차장 이용)

문의: 아산시 콜센터 1422-42

편의시설: 화장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및 경사로 있음

반려동물 동반: 가능(펫티켓 필수)

곡교천은행나무길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가을 감성을 가장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고, 사진 한 장만으로도 추억이 되는 곳. 올가을, 단풍 속 감성 산책을 떠나고 싶다면 아산 은행나무길을 꼭 추천합니다.

노란빛으로 물든 풍경 속에서 천천히 걸으며 마음도 함께 물들어가는 가을을 만나보세요.

출처:국립공원 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