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학교 화장실 불법 촬영…성폭력 전담기구 설치하라"

제주에서 학교내 불법촬영 사건이 또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교원단체가 교육당국의 성폭력 전담기구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오늘(23일) 성명을 내고 지난 16일 모 중학교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숨어있던 남학생이 교사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려다 발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교내 불법 촬영과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성교육 강화와 함께 성폭력 전담 기구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중학생을 입건하고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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