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 숙박요금 바가지에…하루 최저 1만350원 공공 숙소 나온다

김광수 기자 2026. 4. 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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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요금이 널뛰기하자 부산시가 바가지요금을 잡기 위해 저렴한 공공형 숙소를 마련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13일 "대규모 국제 행사 때 반복되는 숙박업소 가격 급등과 숙박업소가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예약을 취소하는 등의 문제에 선제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종교시설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공공형 숙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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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공연 앞두고 공공 숙소 846명분 긴급 확보
2022년 10월 ‘비티에스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이 부산에서 열렸다. 둥근 건물이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이다. 빅히트뮤직 제공

6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요금이 널뛰기하자 부산시가 바가지요금을 잡기 위해 저렴한 공공형 숙소를 마련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13일 “대규모 국제 행사 때 반복되는 숙박업소 가격 급등과 숙박업소가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예약을 취소하는 등의 문제에 선제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종교시설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공공형 숙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형 숙소를 제공하는 첫번째 행사는 6월12~13일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부산 공연이다. 공연장 장소는 많게는 5만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이 유력하다. 부산시는 이틀 동안 1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부산시는 공연 전날인 6월11일과 공연 첫날인 6월12일 846명을 수용할 수 있는 4곳의 객실 166개를 공공형 숙박시설로 지정했다. 3곳은 외국인만 투숙할 수 있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 생활관 120명, 구덕청소년수련원 180명, 내원정사 100명 등 모두 400명이다. 외국인 전용 플랫폼 ‘놀 월드’에서 이달 말부터 객실 59개를 판매한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과 구덕청소년수련원은 4~20명이 함께 투숙하는 조건에 하루 1만350원이다. 내원정사는 4·12인실, 석·조식 제공, 사찰 체험을 하는 조건에 하루 8만500원이다. 부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호스텔인 ‘아르피나’는 2~8인실 107개 객실에 446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내국인들도 평소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아르피나는 현재 주말 2인실 기준 하루 9만~10만원이다.

부산시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대형 공연 때 숙소 요금 바가지를 차단하기 위해 공공형 숙소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그런데도 바가지요금이 계속되면 대학 기숙사까지 공공형 숙소로 지정할 방침이다. 민간 숙박업소의 자정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가까운 부산시청 주변 호텔은 6월12일 2인실 빈방이 없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버스로 30분 정도 소요되는 부산 서면 ㄱ호텔 2인실은 현재 6만~7만원인데 6월12일 숙박요금은 40만원대다.

김광수 선임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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