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겁나서 미적거리나” 검찰에 명태균 수사 재차 요구한 홍준표

박동미 기자 2024. 10. 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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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이른바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에 대한 신속 수사를 재차 주문했다.

지난 10일에도 홍 시장은 "잔불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정리하라"며 명씨에 대한 엄정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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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8일 대구 군위군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이른바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에 대한 신속 수사를 재차 주문했다.

이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뭐가 겁나서 수사를 미적거리나. 조속히 수사해서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또, 그는 “선거 브로커 허풍 하나가 나라를 뒤흔드는 모습은 단호히 처단돼야 한다”고 적고, “성역 없이 수사해서 위법성 여부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벌하고 선거브로커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마치 공범인양 취급되는 잘못된 현상은 바로 잡아야 하지 않나.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에도 홍 시장은 “잔불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정리하라”며 명씨에 대한 엄정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명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하자 홍 시장은 “일개 선거 브로커가 대통령도 협박하더니 아무런 관련 없는 나도 협박하나. 마음대로 지껄이고 감옥에 가라”는 저격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1시간뒤 삭제됐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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