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평가 받는데 상영금지 되었다는 '스파이더맨' 신작
2세대 스파이더맨인 마일스 모랄레스가 다른 평행세계의 스파이더우먼인 그웬 스테이시를 비롯해 모든 차원의 멀티버스 속 스파이더맨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지난 6월 초 북미에서 개봉된 후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으며, 6월 21일 국내에서도 드디어 개봉해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순항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간 '스파이더맨'을 소재로 한 작품 중 단연 최고라는 극찬을 받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갑작스럽게 상영이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유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작품 속 또 다른 주인공인 그웬의 방에 ‘트랜스젠더 아이들을 보호하라’라는 문구가 쓰인 프라이드 플래그가 등장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UAE 미디어 위원회는 해당 작품이 UAE의 가치에 위배된다면서 개봉을 반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아랍에미리트의 검열 당국 역시 그웬이 트랜스젠더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상영을 중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및 아시아의 몇몇 국가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인 관계로 성 소수자 캐릭터들이 등장하거나 동성애를 다룬 작품은 검열 당국의 판단에 의해 종종 상영이 금지되곤 하는데요.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인 '버즈 라이트이어'를 비롯해 MCU의 '이터널스'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역시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등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상영이 금지된 바 있습니다.
한편, 2세대 스파이더맨인 마일스 모랄레스가 활약을 펼치는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버스'는 총 3부작으로 기획되었는데요. 올해 개봉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이어 내년 상반기 마지막 편인 '비욘드 더 스파이더버스'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감독
- 저스틴 K. 톰슨
- 출연
-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로렌 벨레즈, 제이크 존슨, 제이슨 슈왈츠만, 잇사 레이, 카란 소니, 레이첼 드래치, 오스카 아이삭, 다니엘 칼루유야, 요르마 타코니, 쉬어 위햄, 피터 손
- 평점
-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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