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철이 되면 총각김치를 담그려고 총각무를 넉넉히 사 두는데, 며칠 지나면 무가 물러지고 잎은 누렇게 시들어 버립니다. 총각무는 잎과 무를 붙여 둔 채로 보관하면 빨리 상합니다.

잎은 무에서 떼어 냅니다
잎이 붙어 있으면 잎이 무의 수분을 계속 빨아들여 무가 금방 바람 들고 물러집니다. 바로 담그지 않을 거라면 무와 잎 사이를 1cm 정도 남기고 잘라 따로 보관합니다.

흙은 털고 씻지 않습니다
씻어서 보관하면 남은 물기 때문에 무 표면이 빨리 상합니다. 흙만 가볍게 털어 신문지에 싼 뒤 서늘한 베란다나 냉장고 채소칸에 넣어 둡니다.

잎은 데쳐서 얼려 둡니다
떼어 낸 잎은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쳐 물기를 짠 뒤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얼립니다. 겨울 내내 된장국이나 나물로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잎은 무에서 떼기, 흙만 털고 신문지에 싸기, 잎은 데쳐서 얼리기. 총각무를 버리는 것 없이 끝까지 쓸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 총각무를 사 오신다면 잎부터 잘라 두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