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신인왕 恨 풀었다'..김민별, KLPGA 투어 2년 차 시즌에 생애 첫 우승 신고

김인오 기자 2024. 10. 13.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민별이 2년 차에 기다리던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민별은 13일 전북 익산시에 있는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8점을 추가, 최종 합계 49점으로 2위 방신실(47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별은 신인상을 차지했지만 우승이 없는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마음 고생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별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민별이 2년 차에 기다리던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민별은 13일 전북 익산시에 있는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8점을 추가, 최종 합계 49점으로 2위 방신실(47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닌 홀 스코어별로 점수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앨버트로스를 잡아내면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한다. 반대로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주어져 최종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가린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별은 신인상을 차지했지만 우승이 없는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마음 고생을 했다. 

올해도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시즌 후반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김민별은 시즌 상금을 4억 8523만원으로 늘려 지난주 29위에서 17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도 14위로 4계단 상승했다.

김민별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김민별은 4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7번홀까지 4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 김민별은 반환점을 돌고 처음으로 맞은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자신감을 얻은 김민별은 14번,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고, 17번홀에서는 우승을 예약하듯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마지막 18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오를 때 2위 방신실에 4점 앞선 김민별은 안정적으로 코스를 공략했고, 우승 퍼트를 넣은 후 기쁨의 순간을 만끽했다.

정윤지는 3위(45점)로 대회를 마쳤고, 신인왕 후보 유현조와 박혜준이 공동 4위(44점)를 차지했다.

윤이나는 공동 9위(38점)로 경기를 마쳐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까지 개인 타이틀 3개 부문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익산,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