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하는 집사라면 평소에 쭙쭙이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보셨을 텐데요. 여기서 고양이 쭙쭙이란 고양이가 집사의 손가락이나 이불, 인형 등을 마치 아기처럼 쭙쭙 빠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린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한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다 큰 성묘가 이런 행동을 보일 때면 집사들은 무슨 이유로 하는 건지 궁금해하시기도 합니다. 혹여나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드는데요. 그렇다면 고양이들은 어떠한 이유로 쭙쭙이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쭙쭙이 이유
1. 어미와의 이른 분리
새끼 고양이들은 적어도 생후 8주에서 12주까지는 엄마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것이 좋은데요. 이는 자연적으로 어미가 젖을 떼는 기간을 가지고 난 후 입양을 보내는 것입니다.
만약 엄마 고양이와 함께 자란 고양이라면 생후 2개월부터 서서히 쭙쭙이 행동이 없어지는데 이는 엄마 고양이의 모유가 마르면서 자연스럽게 모유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마와 떨어질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생후 6주의 어린 새끼 고양이들이 어미로부터 떨어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엄마 고양이에게 사회화 수업을 받는 시기도 생후 12주까지 이므로 고양이들을 너무 이른 시기에 엄마와 분리해서는 안됩니다.
2. 스트레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쭙쭙이를 하는 것은 자기 위안을 위해 어렸을 때 편안했던 걸 떠올릴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인데요. 고양이가 스트레스받는 요인에는 분리불안과 환경변화, 가족 구성원의 변화 등 매우 다양하게 있습니다.
쭙쭙이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일시적인 행동이라면 괜찮지만 일시적이지 않고 과하게 할 경우에는 행동을 수정할 수 있게 해주셔야 합니다.
3. 유전적 요인
샴이나 버미즈 등의 오리엔탈 품종은 다른 고양이들보다 쭙쭙이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는 다른 고양이 품종들보다 젖 떼는 시기가 더 길게 필요하게 되는데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어미와 떨어진 경우에 쭙쭙이 하는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4. 이식증
고양이들에게서 드물게 식사 부족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나 신경전달 이상과 같은 이유들로 인해 음식이 아닌 천 같은 이물질을 먹는 이식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이물질을 먹기 위해 담요나 쿠션, 인형 등을 쭙쭙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린 고양이들은 강한 호기심으로 인하여 이식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생후 1세 이상의 고양이게서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찰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고양이 쭙쭙이 해결 방법
고양이의 쭙쭙이는 대체적으로 자연스럽고 무해한 행동이지만 이로 인해 이물질을 섭취하는 이식증이 발생하거나 너무 빨아서 피부에 염증이나 자극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강박적이고 신체에 문제가 가는 경우에는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 쭙쭙이의 해결 방법에는 고양이가 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캣타워를 제공해 주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과 심심하지 않게 집사분들이 많이 놀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시고 너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가 쭙쭙이를 과하게 한다고 해서 혼내지 말아야 하는데요. 집사분들이 혼내게 되면 오히려 불안한 감정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양이가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한다거나 평소에 하던 행동인데도 너무 과하게 한다면 수의사와 상담해 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고양이가 쭙쭙이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고양이가 쭙쭙이 하는 모습이 마냥 귀여워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집사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무슨 행동이던지 과하게 되면 문제가 있다는 의미일 수 있으니 그저 지나치지 마시고 한 번이라고 더 관심을 주셔서 다른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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