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강동원 "첫 노비 역할 좋았다, 양반 박정민 귀티 난다"

강효진 기자 2024. 10. 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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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첫 노비 역할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과 김상만 감독이 참석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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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민 강동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강동원이 첫 노비 역할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새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제작보고회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과 김상만 감독이 참석했다.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고 기존 시나리오와는 다른 점이 있었다. 구도나 각자의 시선이 많이 녹아있다. 보통 영화는 시간이 짧다보니 주인공 시선으로 가는데, 이건 각자의 시선이 들어가있다. 그리고 정통 사극이지만 모던한 지점도 있어서 좋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자신이 맡은 천영 배역에 대해 "평민 신분으로 태어나서 그 당시 사회적인 시스템 상 어쩔 수 없이 천민이 되고, 본인의 신분이나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개척해나가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타고나길 천재적인 검사 기질이 있는데, 천민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라며 "처음으로 노비 역할을 해서 좋았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시대를 관통한 이야기가 확실히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인물 자체가 갖고 있는 감정들이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매력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배역에 대해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이고, 몸종 천영에게 기존 양반들과 달리 호의와 선의를 베푼다. 그것이 어떤 사건과 오해로 뒤틀리면서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부터 "제가 양반이다"라고 거듭 강조한 박정민은 "기품이 느껴진다"는 MC 박경림의 말에 "원래 제가 그런 사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강동원 역시 "박정민 씨 정말 귀티난다"고 덧붙였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1일 넷플릭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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