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운 겨울 아침, 주차된 차의 유리창이 하얗게 얼어붙어 있으면 시동을 걸고도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억지로 와이퍼를 돌렸다가는 고무가 상하거나 모터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공조기 제어판에 있는 두 가지 아이콘입니다.

1. 앞유리 성에는 ‘부채꼴’ 모양 FRONT 버튼

가장 먼저 눌러야 할 버튼은 부채꼴 모양 안에 화살표가 위로 향하고 있는 FRONT(프론트) 버튼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는 자동으로 성에 제거 모드에 돌입합니다.
바람의 방향이 얼굴이나 발이 아닌 앞유리 쪽으로 집중됩니다.
에어컨(A/C)이 자동으로 켜집니다. 겨울에 웬 에어컨인가 싶지만, 에어컨의 제습 기능이 유리창의 습기를 빠르게 말려 성에를 제거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외부 공기 유입 모드(외기 순환)가 활성화됩니다. 실내외 온도 차를 줄여야 성에가 다시 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2. 뒷유리와 사이드미러는 ‘네모’ 모양 REAR 버튼

뒷유리가 보이지 않을 때는 직사각형 모양 안에 화살표가 있는 REAR(리어) 버튼을 누르세요. 이 버튼은 앞유리처럼 바람을 쏘는 것이 아니라, 유리에 심어진 주황색 선(열선)을 직접 달구는 방식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뒷유리의 열선이 뜨거워지면서 얼음을 녹입니다.
대부분의 최신 차량은 이 버튼을 누르면 사이드미러의 열선도 함께 작동합니다. 눈이나 서리로 가려진 사이드미러 시야를 확보하는 데 매우 유효합니다.
과열 방지를 위해 약 10분에서 2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니, 성에가 덜 녹았다면 다시 한번 눌러주세요.
3. 더 빠르게 녹이고 싶다면? ‘온도’와 ‘풍량’ 조절

FRONT 버튼을 누른 뒤 온도를 가장 높게(HI) 설정하고, 풍량을 최대치로 올리면 성에가 훨씬 빨리 녹습니다. 만약 엔진이 아직 충분히 데워지지 않아 찬바람만 나온다면, 엔진 회전수를 살짝 높이거나(공회전은 피하세요) 잠시 기다려 냉각수 온도가 오르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절대 주의할 점은 성에를 빨리 녹이겠다고 뜨거운 물을 직접 붓는 행위입니다. 차가운 유리에 뜨거운 물이 닿으면 온도 차로 인해 유리가 순식간에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습니다.
4. 에어컨(A/C) 버튼, 절대 끄지 마세요

많은 운전자가 겨울에 에어컨 버튼이 켜지는 것을 보고 연료 아까워하며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A/C 버튼은 찬바람을 만드는 역할도 하지만 실내 습기를 제거하는 제습기 역할을 겸합니다. 성에와 김 서림을 방지하려면 A/C 기능이 반드시 작동해야 하므로, 버튼이 자동으로 켜졌다면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스마트한 방법입니다.
5. 결론: 버튼 두 개면 충분합니다

겨울철 안전 운전의 시작은 깨끗한 시야 확보입니다. 부채꼴 모양의 FRONT 버튼과 네모 모양의 REAR 버튼만 기억하세요. 시동을 걸자마자 이 두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는 여유가 당신의 안전한 출근길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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