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가 공개한 ·‘K-헬기 라인업’...중동 등 수출시장 정조준[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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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육·해·공군 심장부인 충남 계룡대 활주에서 개최 중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참가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항공기 개발 능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세계시장 수출 확대를 겨냥한 K-헬기 시리즈를 선보였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및 해외 고객에게 수리온(KUH)과 소형 무장헬기(LAH) 등 이미 개발했거나 선행연구 개발 중인 한국형 차세대 고속기동헬기(KFVL) 등 K-헬기 주요 라인업을 망라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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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모션형 시뮬레이터 탑승 및 조종 체험 발길 이어져
한국형 차세대 고속기동헬기(KFVL) 동축반전형·틸트로터형 2가지 선행연구 개발
강구영 사장 “LAH 양산 순조롭게 진행, 회전익 첫 수출 목표 달성”
계룡대=정충신 선임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육·해·공군 심장부인 충남 계룡대 활주에서 개최 중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참가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항공기 개발 능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세계시장 수출 확대를 겨냥한 K-헬기 시리즈를 선보였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및 해외 고객에게 수리온(KUH)과 소형 무장헬기(LAH) 등 이미 개발했거나 선행연구 개발 중인 한국형 차세대 고속기동헬기(KFVL) 등 K-헬기 주요 라인업을 망라해 소개했다.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해 ‘국방혁신 4.0’에 부합하는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K-방산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지상군 방산전시회’를 표방하며 5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KADEX는 국군의 날과 계룡군문화축제 및 지상군 페스티벌 기간과 맞물려 5일 현재 계룡대 활주로 행사장에는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회 개막과 더불어 KAI의 전시 부스는 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 및 KAI가 준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한국형 차세대 고속중형기동헬기(KFVL) 등의 미래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현재 한국형 차세대 고속중형 기동헬기는 동축반전형과 틸트로터형 등 2가지 형태로 선행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플랫폼별 초기형상 설계 및 소요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부스에는 2가지 모형과 컴퓨터 그래픽 영상을 선보였다.
KFVL 동축반전형과 틸트로터형은 각각 최대이륙중량 13.6t, 7000마력급 이상 쌍발엔진을 장착해 기존 헬기 대비 속도 및 작전반경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KAI의 KUH 모션형 시뮬레이터는 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체험객에게 실제 헬기와 유사한 탑승 및 조종 경험을 제공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함께 전시된 스마트(Smart)-ATE 장비 시연을 통해 KAI 헬기 도입 이후 조종에서 정비로 이어지는 운용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S-ATE는 자동시험장비, SIL(항전통합시험장비)/SIM(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합한 정비장비를 일컫는다.
KAI 부스 외부에 마련된 통합 전시 공간에는 육군의 아미타이거(ARMY TIGER) 드론봇 전투체계와 연계한 헬기·무인기 라인업이 전시 됐다. KUH, LAH에서부터 지상발사무인기, 다목적무인기 그리고 이를 서로 연결해주는 인공위성까지 전시했다. KAI 관계자는 "‘AI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고자 하는 우리 군의 목표에 발맞춰 나아가는 KAI의 기술력을 확인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KAI 고정익 항공기가 수출된 국가 방문객의 관심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국가 대표단의 방문이 이어졌다. KAI는 추가수출 및 회전익 수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올해 LAH 초도양산 납품이 진행되면 육군항공 전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며 "수리온, LAH 개발사업을 통해 쌓아온 K-헬기 기술력과 노하우로 첫 회전익 해외수출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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