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를 굽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다. 특히 비싼 고기를 앞에 두고 실수라도 하면 아쉬움이 크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소금', '뒤집기', '기다림'만 지키면 누구나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고기 굽기의 핵심 원칙, 지금부터 알아보자.
첫 번째 원칙 - 소금은 미리, 오래

고기를 굽기 전 소금을 언제 뿌리느냐에 따라 맛이 확연히 달라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구울 하루 전 소금을 뿌려 두는 것.
최소 50분 이상 두면 빠져나온 육즙과 소금이 다시 고기 속으로 스며들어 감칠맛이 살아난다.

시간이 없다면 소금을 뿌리자마자 바로 굽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3~30분 정도 기다렸다 굽는 건 오히려 육즙 손실만 늘어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두 번째 원칙 - 자주 뒤집을수록 빨리 익는다

'고기는 한 번만 뒤집어야 한다'는 생각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약하다.
오히려 자주 뒤집을수록 열이 골고루 전달돼 더 빨리, 고르게 익는다.
가장 추천되는 방법은 30초마다 한 번씩 뒤집는 것. 실제 실험 결과, 이 방법이 가장 빠르게 미디엄레어 온도(54도)에 도달했다.
세 번째 원칙 - 구운 후 10분만 기다리기

고기를 구운 직후 바로 썰면 육즙이 빠져나가 식감이 퍽퍽해진다.
이를 막으려면 '레스팅(resting)'이 필요하다.
두꺼운 고기는 5~10분, 얇은 고기는 5분 정도 두면 육즙이 고루 퍼진다.
식는 게 걱정이라면 팬에 남은 기름을 데워 고기 위에 부어주면 따뜻함과 풍미를 살릴 수 있다.
보너스 팁 - 결 반대로 썰기

고기를 썰 때는 결 반대 방향으로 써는 게 부드러운 식감을 만드는 핵심이다.
고기의 결대로 자르면 질긴 식감이 남지만, 결을 끊어 썰면 부드럽고 먹기 편하다.
구운 고기를 썰기 전, 결이 어느 방향인지 꼭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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