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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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고 민주당이 4일 밝혔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 중앙당 쪽에서 조건을 걸어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후보 경쟁력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는데 혁신당이 역선택 방지조항을 빼자고 해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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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고 민주당이 4일 밝혔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 중앙당 쪽에서 조건을 걸어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후보 경쟁력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는데 혁신당이 역선택 방지조항을 빼자고 해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 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항상 (여권 지지자들을 여론조사에서 배제하고자)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후보 단일화 협상을 이어가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협상 약속을 잡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혁신당 관계자도 민주당의 '협상 결렬' 발표에 대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젯밤과 오늘 오전까지 협상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게 끝이 아니라 양쪽은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전날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후보 단일화 방식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한 바 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후보 토론회도 열기로 했으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토론회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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