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쯔다가 중국 창안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전기 SUV 'EZ-60'을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26.54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음성인식 주차 기능 등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해 차별화를 꾀했다.

23일 마쯔다가 공개한 EZ-60은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전기차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00㎞, PHEV 모델은 1,000㎞에 달한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자가 차 밖에서 음성 명령으로 주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첨단 주차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주차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주차를 완료할 수 있다.

실내에는 초대형 26.54인치 5K 해상도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았다. 23개 스피커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별도 스피커가 장착돼 각자 다른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성, 터치, 제스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마쯔다는 이번 모델에도 자사 고유의 '인마일체(人馬一體)' 운전 철학을 적용했다. 후륜구동 방식과 50대 50 무게 배분,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을 채택해 주행 성능을 높였다.

EZ-60은 올해 말 중국 시장에 우선 출시된다. 마쯔다는 지난해 출시한 전기 세단 EZ-6를 유럽과 영국에 수출하기로 한 만큼, EZ-60도 해외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국에서 MX-30 한 종류의 전기차만 판매 중인 마쯔다로서는 EZ-60의 수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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