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끌어내려야" 발언에 여 "선고 다가오니 탄핵 공세" 야 "황당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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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강화군수 재보궐 선거 유세현장에서 "선거를 기다릴 정도로 못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여권에서 "탄핵 공세가 끝 모르고 폭주중"이란 비판이 줄이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16 재보궐 선거 유세중에 대통령을 끌어내리자? 여의도 대통령 행세를 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탄핵공세가 끝 모르고 폭주중"이라며 "11월 이재명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위증교사 범죄 선고시기가 다가오니 더 거세지는 야권의 탄핵 총공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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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강화군수 재보궐 선거 유세현장에서 "선거를 기다릴 정도로 못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여권에서 "탄핵 공세가 끝 모르고 폭주중"이란 비판이 줄이었다. 반면 야권은 "대의민주주의 일반론을 갑자기 둔갑시켜 이 대표를 공격한다"며 "황당무계하다"고 맞섰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16 재보궐 선거 유세중에 대통령을 끌어내리자? 여의도 대통령 행세를 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탄핵공세가 끝 모르고 폭주중"이라며 "11월 이재명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위증교사 범죄 선고시기가 다가오니 더 거세지는 야권의 탄핵 총공세"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탄핵준비모임을 결성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의 밤 행사까지 주선, 주말엔 거리로 나가 탄핵 주도 세력들과 손잡고 길거리 집회 탄핵연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아무리 그래봤자, 심판의 때는 온다. 그들의 거짓 선동과 위선,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결국은 다 드러나게 돼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5일) 민주당의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지금 살기 힘들지 않나. 정치가 바로 섰다면 우리가 맡긴 권력과 막대한 세금들이 제대로 국민을 위해 쓰였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이라며 "정치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일 제대로 못해 더 나은 사람이 우리 삶을 더 낫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믿어지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로 못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 이게 바로 민주주의이고 이게 바로 대의정치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진 직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 선거 지원 유세에서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세워서 선거의 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전날 SNS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드디어 본심을 드러냈다"며 "11월이 다가오니 제정신이 아닌 모양이다. 끌어내려 감옥으로 보내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임을 우리 국민 모두는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도 같은 날 "대의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헌법적 도전"이라며 "(이 대표가) 혹시 본인의 사법리스크, 즉 법에 의한 유죄 판결이 두려운 나머지 거짓 선동을 해서라도 실력 행사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반면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여당의 이 대표 발언에 대한 해석이 "황당무계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가 '일을 못하면 언제든 교체한다'는 대의민주주의 일반론을 갑자기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로 둔갑시켜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고 국민의힘 사무총장까지 전파에 나섰다"며 "황당무계,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남의 말을 바꾸는 둔갑변환술인가. 본인의 말대로 되기를 바라는 주술인가"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는 이제 남을 이용해 윤 대통령을 '이이제이' '차도살인'으로 찌르고 싶을 만큼 밉나"라며 "윤한관계가 겸상 못하는 '겸상불가'를 넘어 옆 테이블에도 앉기 싫은 '옆상불가'에 이른 것은 알지만 여당 대표가 야당대표의 말을 왜곡편집해 윤 대통령 탄핵론으로 재포장 확산시키는 의도가 뻔하고 얄팍하다. 악마의 편집 대한민국 제일검이라지만 심했다"고도 했다.
이어 "의료대란, 채해병특검, 민생지원책 마련 등에 야당을 이용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넘어가드리겠지만 검찰 선후배 집안싸움은 야당 손 빌지말고 두 분이 알아서 해결하라"고 덧붙였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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