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따라 먹고 놀고 마시고…돗자리 매출 13배 뛰어

2023. 4. 2. 20: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예년보다 일찍 만개한 벚꽃에 집에 있기 아까운 날씨죠. 봄 나들이객이 부쩍 늘면서 소비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한강 둔치의 편의점에선 라면을 먹기 위한 줄이 늘어서고 돗자리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벚꽃이 한창 핀 여의도 윤중로 인근 한강공원 주차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차가 몰리더니 금세 '만차' 푯말이 세워졌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편의점에서는 나들이용 제품 매대를 매장 밖에 마련했습니다."

평소보다 3~4배 많은 물량인데도 금방 소진됩니다.

▶ 인터뷰 : 노형석 / 편의점 영업담당 - "벚꽃 축제 기간에 맞춰 충분한 상품 재고를 확보하는 등 판매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즉석 라면 조리기가 마련된 점포마다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실제로 한강변과 여의도 주변 편의점의 품목별 매출은 지난해보다 간편식과 즉석라면이 5~6배, 돗자리는 13배나 늘었습니다.

4년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데다 이른 봄꽃 덕까지 톡톡히 본 셈입니다.

▶ 인터뷰 : 엄지환 / 서울 방배동 - "그늘 자리가 이미 찼고 (편의점 대기) 줄도 너무 길어서 기다리는데 힘들었어요."

다만, 인파가 한번에 몰리면서 곳곳에 정돈되지 않은 현장과 남은 쓰레기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전현준 VJ 영상편집 : 송지영

#MBN #뉴스센터 #유승오기자 #한강 #윤중로 #편의점 #즉석라면 #돗자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