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드’ 고수, 믿기 어려운 데뷔 전 이야기

배우 고수는 굵은 이목구비와 조각 같은 외모로 ‘고비드’(고수+다비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한눈에 봐도 귀티가 흐르고, 단정하고 절제된 분위기의 이미지로 알려진 그에게 ‘서울역 노숙자 출신’이라는 말은 언뜻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 놀라운 이야기는 사실이다.

고수는 충청남도 논산에서 자랐다. 연기자의 꿈을 품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는 완강했다.
결국 그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혼자 서울로 상경하게 된다. 하지만 연고 없이 올라온 서울살이는 녹록치 않았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다 끝내 갈 곳이 사라지자, 서울역 근처에서 노숙을 하며 며칠을 버텼다.

서울역에서의 노숙 중, 고수는 우연히 한 연예기획자의 눈에 띄게 된다.
당시 MBC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로 얼굴을 알리고, 이후 박카스 광고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드라마 ‘피아노’,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영화 ‘초능력자’, ‘백야행’ 등으로 대표 배우로 성장했다.

놀랍게도 고수는 이후 인터뷰에서 "지금도 가끔 노숙을 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물론 그 말은 ‘집이 없어서’가 아닌, 자연 속에서 자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 때문이었다.

고수는 원래 여행을 즐기고, 야외에서 잠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고생스러웠던 시절이 ‘노숙’으로 기억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을 단단하게 만든 경험으로 남아 있었던 셈이다.

“연기는 하고 싶었고, 기회는 없었고, 집은 더 이상 내 편이 아니었다. 그래도 나아가야 했다.”
그 시절의 고수를 만든 건 단지 얼굴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은 마음이었다.
모든 사진 출처: 이미지 내 표기
Copyright © by 뷰티패션따라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텐츠 도용 발각시 저작권 즉시 신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