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린 비밀의 길" 80년 만에 공개된 11.3km 단풍 힐링 코스

치악산 바람길숲 / 사진=원주시

한때 도시를 가로막던 중앙선 철길이, 이제는 바람과 사람이 오가는 숲길이 되었다.

원주시 우산동부터 반곡역까지 이어지는 치악산 바람길숲은 총 11.3km 길이의 국내 최장 도시 바람숲으로, 과거와 현재,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 숲길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치악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도심을 순환하도록 유도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의 중심축으로 조성되었다. 2025년 전 구간이 개통되며, 시민들이 실감하는 도시의 공기와 분위기도 달라졌다.

치악산 바람길숲 무지개 철길 / 사진=원주시

총 23만 주에 달하는 나무들이 구간마다 테마별로 식재되어 있어,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전혀 다른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벚꽃과 신록이 어우러지는 봄, 단풍이 황금빛 융단처럼 펼쳐지는 가을은 특히 사진 찍기 좋은 시기다.

은행나무, 왕벚나무, 이팝나무, 중국단풍, 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수종이 숲길에 리듬을 더하며, 걸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원주터널 구간은 옛 철도 분위기를 간직한 채 리모델링되어,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는 포인트다.

치악산 바람길숲 산책 / 사진=원주시

전체 11.3km 구간을 모두 걷는다면 약 3~4시간이 소요되며, 중간 반환점을 설정하거나 구간별로 나누어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가장 인기 있는 출발지는 원주센트럴파크. 옛 원주역이 있던 이곳은 공영주차장과 대중교통 연결이 편리해 접근성이 좋다. 최초 1시간은 무료이며, 이후 30분당 600원, 일 최대 요금은 7,000원으로 부담도 적다.

반곡역 방향으로 천천히 걸으면 가을 햇살이 숲길을 물들이는 장면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특히 오전이나 해 질 무렵에는 나무 사이로 떨어지는 빛이 인상적이다.

치악산 바람길숲 모습 / 사진=원주시

치악산 바람길숲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도시 기후를 바꾸는 실질적인 생태 축이다.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완화 효과는 물론, 바람의 흐름을 설계에 반영한 점이 주목받으며 산림청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기능과 미학,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복합적 가치 덕분에 시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도심 속 쉼표 같은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 여행 팁 & 관람 정보

치악산 바람길숲 원주터널 입구 / 사진=원주시
치악산 바람길숲 원주터널 / 사진=원주시

📍 위치: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반곡역 (총 11.3km)
🕘 소요 시간: 전체 구간 약 3~4시간 / 구간별 선택 가능
💰 입장료: 없음
🚗 주차 정보: 원주센트럴파크 공영주차장 (최초 1시간 무료, 이후 30분당 600원, 일 최대 7,000원)
📸 포토 타임: 오전 시간대 또는 해 질 무렵 (가을철 특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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