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에어컨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1위 삼성 에어컨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냉방 수요가 크게 늘면서 브랜드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삼성 에어컨이 8월 에어컨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캐리어, 3위는 LG가 뒤를 이었다. 이번 평가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2개 에어컨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삼성은 참여지수 341만8020, 소통지수 391만4713, 커뮤니티지수 414만8777을 기록해 브랜드평판지수 1148만1510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199만6210점에서 4.29% 하락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캐리어는 참여지수 249만5378, 소통지수 361만1822, 커뮤니티지수 280만83으로 총 890만7283점을 얻었다. 지난달보다 10.44% 줄었다. LG는 참여지수 224만702, 소통지수 290만3924, 커뮤니티지수 291만9461을 기록하며 806만408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보다 2.03% 감소한 수치다.

상위 10위권 브랜드는 삼성, 캐리어, LG, 위니아, 파세코, 에어렉스, 위닉스, 센추리, 귀뚜라미, 샤오미 에어컨 순이었다.
전체 빅데이터량은 3812만591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4259만7680건보다 10.50% 줄어든 수치다. 세부 항목별 분석을 보면 브랜드 소비는 32.60% 줄었고, 소통은 2.27% 늘었으며, 확산은 1.34% 증가했다.
에어컨의 정식 명칭은 에어 컨디셔너(air conditioner)로 본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계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냉방기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2021년 국내 판매량은 약 250만 대로 집계됐으며, 폭염이 이어지면서 해마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은 꾸준한 기술 개발과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캐리어는 국내 최초로 에어컨을 선보인 브랜드로 긴 역사와 신뢰를 지켜왔다. LG는 디자인과 친환경 기능을 강조하며 소비자 선택을 끌어내고 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단순한 판매 수치로만 평가되지 않는다.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 온라인 대화량, 긍정과 부정 평가, 미디어 노출 등이 모두 반영돼 종합적으로 산출된다. 디지털 환경 속에서 소비자와 브랜드가 맺는 관계를 보여주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이번 8월 조사 결과는 여름 막바지의 소비 흐름을 그대로 담았다. 삼성은 점수가 줄었음에도 여전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며 1위를 지켰다. 캐리어와 LG도 각각의 장점을 내세우며 추격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경쟁 구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5년 8월 에어컨 브랜드평판 순위 TOP10
1위. 삼성 에어컨
2위. 캐리어 에어컨
3위. LG 에어컨
4위. 위니아 에어컨
5위. 파세코 에어컨
6위. 에어렉스 에어컨
7위. 위닉스 에어컨
8위. 센추리 에어컨
9위. 귀뚜라미 에어컨
10위. 샤오미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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