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전사…나가서 싸울 것" 쿠바 4할 타자의 미국전 필승 의지

2023. 3. 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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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우리는 전사들이다. 나가서 싸울 것이다."

쿠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20일 오전 8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2023 WBC 준결승에서 미국을 상대한다.

이번 대회 쿠바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쿠바는 조별리그 A조에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에 패배하며 2패로 시작했다. 하지만 파나마에 13-4, 대만에 7-1로 승리했다. A조의 모든 팀은 2승 2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동률인 팀이 나오면 승자 승, 최소 실점률, 최소 자책점률, 팀 타율 순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최소 실점률이 가장 낮았던 쿠바가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쿠바는 15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8강 호주와 맞대결에서 2회초 1점을 내줬지만, 3회말 동점을 만든 뒤 5회말 3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6회초 호주에 2실점 하며 추격당했지만,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4강에 진출했다.

쿠바의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는 미국 'MLB.com'을 통해 미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데스파이네는 4경기 17타수 7안타 4타점 2득점 타율 0.412 OPS 0.977을 기록했다. 팀 내 타율 공동 3위다. 그는 "경험상 시차 적응을 하려면 적어도 1주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전사들이다. 우리는 나가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에서 일본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온 쿠바 대표팀은 시차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우리는 시차 적응 중이다. 우리는 미국전에 100% 상태로 나가기 위해 낮에 깨어 있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어제와 오늘 훈련했다. 어제 훈련은 원하는 선수만 하는 것이었지만, 일부 선수들은 '우리는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고 연습을 하러 갔다"고 밝혔다.

데스파이네는 미국 투수들의 강속구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곳에는 강속구 투수들이 더 많다. 아시아에 있을 때는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가 많았다"며 "우리는 미국에 있다. 더 이상 아시아에 있지 않다. 우리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나는 구속에 적응해야 한다. 아시아에서 때린 만큼 타격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알프레도 데스파이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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