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로 일본 뒤집어 놓았던 한소희 인기 믿고 韓日 동시 개봉했던 영화

한소희와 전종서 주연의 범죄 엔터테이닝 영화 프로젝트 Y가 최근 넷플릭스에서 연일 1위를 차지하며 화제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돈을 훔친 두 여자의 누아르를 담은 이 작품은 개봉 전 이례적인 한일 동시 개봉 소식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가 일본에 방영되면서 가장 핫한 스타일 아이콘이 되었다.

최근 도쿄 팬미팅이 2회 연속 전석매진 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례적인 프로젝트 Y의 한일 동시 개봉

통상 한국 영화가 일본 극장에 걸리려면 현지 배급사들의 보수적인 라인업 확정 관행 탓에 6개월에서 1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프로젝트 Y는 한소희의 압도적인 현지 인기에 힘입어 한국 개봉 단 이틀 뒤인 1월 23일 일본 개봉을 확정하며 이 견고한 공식을 깼다.

한소희의 일본내 인기를 감안한 개봉이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양국 극장가의 현실은 냉혹했다. 화려한 진출 소식에도 불구하고 막상 뚜껑을 연 영화는 흥행에 참패하며 서둘러 간판을 내리고 초고속 VOD 행을 택했다.

VOD를 거쳐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독특한 장르와 두 여배우의 강렬한 앙상블이 시청자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단숨에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야심 찬 한일 동시 개봉부터 뼈아픈 극장 참패, 그리고 넷플릭스 1위 탈환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역주행을 보여주는 프로젝트 Y의 열풍은 당분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Copyright © RUN&G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