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아플수록 잘 먹어야 된다’,

‘늙을수록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해야 된다’, ‘입맛이 떨어질 때 곡기를 끊으면 죽는다’는 등의 말이 진실처럼 퍼져버렸다. 아픈 아이에게 잘 먹는다는 이유로 달달한 아이스크림과 초코 우유, 딸기 우유를 먹인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계속 장염과 항생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 인간은 이렇게 잘 먹고 지냈던 적이 없다. 멀리 1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불과 50년 전 보릿고개에는 하루 한 끼 먹기도 힘들었다. 쌀밥 대신 모두 보리, 조, 수수, 현미를 먹고 지냈다.
50년 전보다 10배 늘어난 육류 섭취량과 50배 정도 늘어난 유제품 소비에 의해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대장암과 유방암 발생 1위 국가가 되었다.

잘 먹은 만큼 건강하고 행복해진 것이 아니라 아프지 않고, 장수하는 인구는 예전 못 먹던 시절보다 줄고 암과 치매 발생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모두 외면하고 있을 뿐 진실은 이미 밝혀졌다.

아침부터 커피, 우유, 시리얼, 요거트, 치즈, 베이컨이나 햄이 들어간 토스트, 심지어 라면, 삼겹살, 치킨 등을 먹는다. 그 결과 만성 소화불량, 변비, 역류성 식도염으로 소화제와 진통제를 달고 산다. 몸이 정화하는 신호인 설사를 멈추려고 지사제를 먹을 뿐 근본적인 원인인 가공식품을 줄일 생각은 하지 못한다.
이제는 너무 많이 먹어서, 그것도 죽은 음식을 비싼 돈을 주고 먹어서 아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 콘텐츠는 조승우 한약사의 저서 <나를 살리는 습관, 죽이는 습관>을 참고하여 제작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