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가레스 베일 "은퇴는 없다…유로 2024 출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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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의 심장' 가레스 베일(33·로스앤젤레스 FC)이 처음 밟은 월드컵을 3경기로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베일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베일은 유로 2024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그는 "웨일스 유니폼을 입은 베일을 보는 건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 같다"면서 "내년 3월에 열리는 유로 2024 예선전에서 멋지게 출발하려면 베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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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감독 "베일 커리어, 이번이 마지막 아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웨일스의 심장' 가레스 베일(33·로스앤젤레스 FC)이 처음 밟은 월드컵을 3경기로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베일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베일은 유로 2024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웨일스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잉글랜드에게 0-3으로 완패했다.
미국과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세네갈, 잉글랜드에 잇따라 패한 웨일스는 1958년 이후 64년만에 밟은 월드컵을 1무2패로 마감했다.
미국전에서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성공시켜 무승부를 이끌었던 베일은 이날 경기에선 전반전만 뛰고 브레넌 존슨과 교체돼 아웃됐다. 45분동안 공을 터치한 횟수는 7번, 패스 성공은 1번에 불과했다.
어쩌면 이날 경기는 베일의 현역 마지막일 수도 있었다. 외신들은 경기 전 "베일은 내년 6월까지 LA FC와 계약됐지만 월드컵 이후 복귀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하지만 경기 후 베일은 자신의 축구 경력은 끝나지 않았다고 공언했다. 그는 "내가 할 수 있고, 선수 생활을 원하고 있는 한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웨일스 대표팀은 내년 3월에 다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은 유로 2024 예선전이 시작되는 시기다. 베일은 "나도 대표팀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가대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 역시 아직 베일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며 유로 2024 예선에 그를 대표팀에 발탁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그는 "웨일스 유니폼을 입은 베일을 보는 건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 같다"면서 "내년 3월에 열리는 유로 2024 예선전에서 멋지게 출발하려면 베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전에서 베일을 전반만 뛰게 한 것은 부상 여파 때문이라고도 했다. 페이지 감독은 "베일은 전반전 내내 햄스트링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베일이 후반에 출전한다면 70%의 기량만 발휘할 수 있었고, 우리는 전력을 다해야 했기 때문에 그를 빼는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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