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생존 확률을 이긴 기적” 췌장암 완치한 배우의 정체와 눈물 나는 생존기

“아빠, 나랑 오래 살아줘.”

그 한마디에, 그는 죽음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배우 이정호는 8년 전 일일드라마를 마지막으로 스크린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이면에는 상상조차 어려운 투병의 시간이 숨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받은 건강검진에서, 그는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췌장암 3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습니다.

생존율 고작 20~30%. 그 순간 막내딸을 막 낳고 산후조리원에 있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야 했죠. “내가… 암이래.”
절망 속에서, 그는 살고 싶다고 처음으로 간절히 빌었습니다. 막내딸 얼굴을 다시 보기 위해.

12시간이 넘는 대수술 끝에 췌장을 포함해 여러 장기의 절반을 절제했고, 이후에도 구토와 탈모를 견디며 항암을 버텨냈습니다. 하지만 회복은커녕, 간으로 전이된 암이 다시 그의 삶을 덮쳤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아빠 지침서’를 고민할 만큼 깊은 고통 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기적처럼 암이 사라졌습니다. 그로부터 2년 전, 그는 공식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역으로 시작해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고도 주목받지 못했던 이정호는, “안쓰럽지만 친근했던 배우”라고 자신을 표현합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화려한 주연도 아니었지만, 그 누구보다 뜨겁게 연기를 사랑했고, 지금은 후학을 가르치며 다시 무대와 인생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암을 극복한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생존기가 아닙니다. 가족을 위한 절절한 사랑, 꺾이지 않은 의지, 그리고 삶의 이유를 되찾은 한 남자의 진짜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건강해졌어요. 연기를 가르치며, 다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말 한마디는,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는 누군가에겐 작은 희망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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