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2세대 텔루라이드기아가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텔루라이드 X-Pro'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30일(현지시간) 기아 미국법인은 내달 공식 출시 예정인 '2세대 텔루라이드'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 속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위장막 랩핑을 두른 신형 텔루라이드가 등장, 기존 모델보다 한층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조하며 가족용 SUV를 넘어선 다목적 차량으로 거듭날 것을 예고했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알라바마 힐스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받는 장면이 공개됐는데 영상 제목에 'X-Pro'가 포함돼 현재 모델의 최상위 오프로더 트림인 X-Pro 라인업의 부활을 공식화했다.
기아 디자인센터 아메리카(KDCA)가 제작한 위장 랩핑 디자인은 SUV의 실루엣과 세부 곡선을 교묘히 숨기면서도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톰 컨스 KDCA 수석디자이너는 "차량을 단순히 감추는 대신 '보이지만 드러나지 않는' 콘셉트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위장막은 전체 디자인을 숨기고 있지만 더 각진 차체 비율과 커진 차체 크기 등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면부는 기아 타즈먼 픽업트럭을 연상시키는 높고 넓은 보닛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이전보다 더욱 견고한 인상을 준다.
새로운 X-Pro 버전은 기존 모델처럼 AWD 락, 스노우 모드, 전용 견인(Tow) 모드, 향상된 지상고 등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 영상에서 차량은 모래 언덕과 물길을 거침없이 통과하는 모습을 선보여 역대 가장 강력한 텔루라이드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팰리세이드 XRT 프로에 적용된 전자식 LSD, 진흙(Mud) 주행 모드, 내리막 제동 제어 같은 기능이 텔루라이드에도 공유될 가능성도 제기했는데 두 모델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러셀 웨이저 기아 미국법인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사전 테스트는 새로운 텔루라이드의 한계를 시험하는 동시에 그 강인함을 보여주기 위한 무대였다"고 설명했다.
2세대 텔루라이드는 디자인, 주행 성능, 오프로드 능력 모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를 통해 데뷔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