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팬들 소 닭보듯 했다더니 달라졌다 “진심 알게돼”(진심누나)

박아름 2024. 10. 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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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진심누나'에 출연하면서 팬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방송인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10월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조선 신규 예능 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 제작발표회에서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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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진심누나'에 출연하면서 팬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방송인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10월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조선 신규 예능 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 제작발표회에서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팬들을 소 닭 보듯 했다는 김숙은 "내 팬들은 날 자꾸 도와주려 한다. 아프지 않냐고 안부를 묻는데 한 가지 달라진 건 있다"며 "팬은 무조건 좋아하는 마음인지 알았는데 여러가지 마음이 있다는 걸 알았다. 안쓰러움, 짠함이 있더라. 팬들은 그 사람이 울 때 같이 울어줄 수 있다. 그 전엔 너무 좋아하면 울 수도 있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내가 누군가를 서포트하고 좋아하다 보니 같이 눈물을 흘리더라. 그 진심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숙은 "좋아하는 것뿐 아니라 안쓰럽게도 생각하고 예전에 내가 피곤해 보인다고 쉬라고 하는 팬들도 있었다. 그게 진심이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면 가족처럼 얘기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은이 역시 "나도 같은 마음인데 선물을 사오거나 파이팅이라고 메시지를 보내주거나 하면 '난 TV에 나오는 사람일 뿐인데 왜 날 그렇게까지 응원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이해하게 됐다"며 공감했고, 김숙은 "팬들이 선물을 사오면 사오지 말라 그랬는데 그 마음을 알겠다. 사오지 말라는데 굳이 사오는 이유를 알겠더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이영자는 "마이트로 팬이 되다보니 팬들이 어떤 마음인지 너무 많이 느끼겠더라. 다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고 잘 못하면 발을 동동 구르게 되더라. 누가 욕하거나 그러면 내가 미칠 것 같더라. 그래서 내 팬들이 그랬겠구나 싶었다. 내가 다사다난한 연예계 생활을 해왔다. 슬플 때도 넘어질 때도 있었는데 그랬을 때 팬들이 발을 동동 굴리고 마음 아팠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이트로가 잘될 때 내가 웃게 된다. 팬들 행복하게 해주려면 내가 행복해야 되겠다. 무조건 행복해야겠다. 건강하고 행복하자. 그런 걸 너무 많이 느꼈다"고 고백했다.

한편 TV CHOSUN과 SM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MYTRO(마이트로)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다. 10월 5일 첫 방송.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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