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이적 후, 낫지 않는 부상..WC 앞두고 초비상

이규학 기자 2022. 9. 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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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에 부상으로 계속해서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칼빈 필립스가 다가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가브리엘 아그번라허는 "필립스는 맨시티를 선택했지만 쉽게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좌절할 것이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UCL) 등 최정예 라인업을 위해 로드리를 출전시킬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와 필립스를 모두 기용하진 않을 것이다. 맨시티 입단은 거절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제안이었지만, 경기 시간이 심각하게 줄었고 이 사실에 크게 실망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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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에 부상으로 계속해서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칼빈 필립스가 다가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필립스는 201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뒤에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부임하고 기량이 만개했다. 지치지 않는 체력, 몸싸움, 영리한 플레이 등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로 적극적으로 기용됐고, 팀 내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도 수준급 실력을 뽐낸 필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무대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출전해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에 많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맨시티가 적극적이었다. 맨시티는 페르난지뉴를 대체할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필립스를 대체자로 선정했다. 맨시티는 필립스와 협상을 가졌고, 4,200만 파운드(약 66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입단했다. 계약기간은 6년으로 오랜 기간 맨시티의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부상으로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성 어때 부상으로 고생하던 필립스는 선발 출전을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현재 리그에서 교체로 2경기 출전했고, 출전 시간은 겨우 13분에 그쳤다.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지만 월드컵 출전을 위해 선수 스스로는 부상을 안고도 출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부상이 낫지 않자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제외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9월 A매치 일정에 주전 미드필더인 필립스를 초대하지 않았고, 조던 헨더슨을 대신 발탁했다. 이대로면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맨시티에서 바로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가브리엘 아그번라허는 “필립스는 맨시티를 선택했지만 쉽게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좌절할 것이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UCL) 등 최정예 라인업을 위해 로드리를 출전시킬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와 필립스를 모두 기용하진 않을 것이다. 맨시티 입단은 거절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제안이었지만, 경기 시간이 심각하게 줄었고 이 사실에 크게 실망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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