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문이 다시 열린다…부활자들과 문근영의 낯선 얼굴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연출 연상호, 각본 연상호 최규석)이 3년 만에 시즌2로 드디어 오늘(25일) 돌아온다.
'지옥' 시즌1(2021)은 지옥행 고지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설정으로 삶과 죽음, 죄와 벌, 정의 등 보편적인 주제에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에게 충격과 전율을 선사했다. 당시 93개국 TOP 10에 랭크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고, 여러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 때문에 '지옥'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큰 관심을 모았고, '지옥2'는 더욱 확장되고 깊어진 이야기로 다시 세상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지옥2'는 천사의 고지와 사자의 시연이 만연화된 혼란스러운 사회 속, 부활자의 등장으로 인한 혼란, 각자의 이데올로기를 내세우는 새진리회, 화살촉, 소도의 대립으로 더 장황한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즌2를 기다린 시청자가 많았던 만큼, 시청 포인트를 짚어봤다.
돌아온 캐스트와 새로운 캐스트로 더욱 강렬해진 시너지
'지옥2'는 시즌1의 캐스트 김현주, 김신록부터 새롭게 합류한 김성철,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의 열연으로 더욱 강렬한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김현주가 연기한 소도의 리더 민혜진은 부활자를 이용해 새로운 교리를 내세우려는 새진리회와 그들과 손을 잡은 정부, 무분별한 테러를 일삼는 광신도 집단 화살촉에 맞선다. 민해진은 정의를 위해 원칙대로 움직이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심해지는 소도의 내부 분열로 어려움을 겪는다. 민혜진이 시즌2에서 어떤 방식으로 신념을 지켜나갈지 주목된다.
시즌1에서 유아인이 연기했던 새진리회 1대 의장 정진수는 시즌2에서 김성철로 캐스트가 바뀌었다. 김성철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부활한 새로운 정진수를 보여준다. 지옥의 실체를 경험한 정진수가 느끼는 두려움과 새로운 세상을 위해 자신의 부활을 이용하는 모습을 다층적으로 그려낸다. 또 다른 부활자 박정자 역의 김신록은 시즌1과 다른 온도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다. 박정자는 시연 이후 4년 만에 부활한 뒤, 새진리회에 잡혀 4년 동안 감금 생활을 하게 된다. 김신록은 박정자가 겪는 절박함, 무력함, 무료함 등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지옥2' 출연 소식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던 문근영은 화살촉의 핵심 인물 '햇살반 선생님'으로 분한다. 문근영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한 여자가 종교에 깊게 빠지게 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화살촉 특유의 파격적인 분장을 한 채, 광기에 사로잡힌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더 과감하고 더 강렬해진 세계관
'지옥2'에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지옥 사자들의 비주얼이 준비됐다. 시즌1의 지옥 사자들은 공포심을 일으키는 거대한 몸짓과 파괴적인 힘을 지닌 모습으로 등장했다. 시즌2에서는 좀 더 날렵하고 디테일이 더해진 비주얼로 시연 장면을 더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소도, 새진리회, 화살촉 세 집단의 모습도 '지옥2'의 스토리에 재미를 더하는 대목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모습 속에서 혼돈에 빠진 세상을 그려낸다. 연상호 감독은 세 집단의 차이점을 명확히 짚어줌으로써 '지옥'만의 독보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보여준다.
먼저,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조용히 음지에서 사건의 진실을 쫓는 소도의 공간과 사람들의 의상은 무채색 위주로 활용했다. 잘못된 교리로 부흥을 이루어 내려는 새진리회는 정돈된 듯하지만 거대하고 화려한 느낌을 강조해 허세와 과시욕을 시각적으로 살린다. 화살촉은 얼굴을 뒤덮은 과감한 분장과 독특한 제스쳐, 파괴적인 스타일링으로 사람들을 선동하는 광신도 집단의 모습을 담아낸다.
예측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 액션도 더 과감해졌다. 향상된 액션신의 핵심은 민혜진이다. 주저함이 없고 단호한 면모를 가진 민혜진의 특징을 액션에 담아 카체이싱과, 맨몸 액션을 보다 극단적이고 과감하게 연출, 다이내믹한 장면으로 짜릿함까지 배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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