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잘못 먹은 것 같다면.." 65세 이후 확인해봐야 하는 것 1위

오랜만에 만난 동창의 얼굴이 유독 편안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반면 비슷한 나이인데 표정에 날이 서 있는 사람도 있다. 화장이나 옷차림 문제가 아니다. 그 사람이 살아온 마음이 얼굴에 그대로 묻어난 것이다.

젊을 때는 감정을 숨기는 게 가능하다. 억지로 웃을 수 있고, 표정을 관리할 수 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 반복된 감정과 태도가 표정과 눈빛에 자리를 잡는다. 늘 불평과 원망을 품고 산 사람은 얼굴에 긴장이 배고, 감사와 이해를 선택하며 살아온 사람은 편안한 인상을 갖게 된다.

주름의 개수보다 그 주름 속에 담긴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좋은 얼굴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매일의 감정과 태도가 쌓여 만들어진다. 65세가 넘으면 얼굴이 거짓말을 못 한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거울을 보고 표정이 편안한지 확인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재산도 중요한 확인 항목이다. 여기서 말하는 재산은 사치를 위한 큰돈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다. 경제적 기반이 있으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삶의 선택권이 넓어진다. 반대로 돈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 마음도 함께 경직된다.

관계도 마찬가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의지할 사람이 있는지, 평소 원망보다 배려를 선택해왔는지가 노년의 행복을 좌우한다. 좋은 관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고, 상처를 이유로 사람을 밀어내지 않는 태도가 오래 쌓여야 한다. 곁에 사람이 있는 것도 결국 평소의 선택이 만든 결과다.

얼굴, 재산, 관계. 이 세 가지는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매일의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다. 65세가 넘어 확인해볼 것은 통장 잔고만이 아니라 거울 속 표정과 곁에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돌보고 관계를 소중히 하는 것이, 가장 늦지 않은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