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자제 열풍

조회 50,4652025. 1. 13.
1월 13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큐트키 : 언플러그 시크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출근길 지하철을 타면 적막하죠. 고개를 숙이고 주무시는 분도 계시지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저도 그렇고요. 그래서인지 가끔 지하철에서도 책을 읽는 사람을 보면 괜히 멋있죠. 그런데 최근에는 이 멋쟁이들이 늘어나는 듯 보여요.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을 자제하는 ‘디지털 디톡스’도 그렇고, 독서모임이나 러닝크루 등 오프라인 활동들이 활발해졌죠.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을 ‘언플러그 시크(Unplug Chic)’라 일컫는데요. ‘디지털 기기 대신 오프라인 활동을 즐기는’ 거예요. 생각해 보면 어딘가로 이동할 때, 혹은 자기 전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던 경험이 있잖아요. 이게 반복되면, 중독이라 느끼면서도 쉽게 끊기 어려워요. 최근, 기업들은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죠.

지난 4월, 핀란드 휴대폰 제조업체 ‘HMD’, 네덜란드의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 그리고 미국 의류회사 ‘보데가’는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폴더폰 ‘보링폰(The Boring Phone)’을 출시했어요. 소셜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는 이 휴대폰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직접 만나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만들어졌다고 해요.

5000대만 생산한 보링폰 (사진: 하이네켄 공식 홈페이지)

이어서 하이네켄은 10월, 스마트폰의 알림을 차단하고, 카메라를 저화질로 설정하는 ‘Boring Mode’ 앱을 출시했는데요. 라이브 콘서트와 같은 행사에서 촬영보다는 기억에 남겨뒀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에요. 실제로 얼마 전, 데이식스의 콘서트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장장 3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들고 촬영하는 팬을 보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를 온전히 느끼면 어떨까 생각도 들더라고요.

국내에서도 통신사들이 디지털 디톡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요. LG유플러스에서 진행한 스마트폰 없이 식사와 대화를 나누는 ‘노 폰 다이닝’ 행사가 대표적이죠. 이외에도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정 시간 동안 스마트폰 자체를 가두는 ‘스마트폰 감옥(a.k.a 금욕상자, 몰입상자..)’ 제품도 많이 출시됐어요.

‘스마트폰 감옥’ 검색 (사진: 구글)

옥스퍼드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가 ‘뇌 썩음(brain rot)’이라고 해요. 사소하거나 하찮게 여겨지는 자료를 과도하게 소비해서 정신적, 지적인 상태가 퇴보하는 걸 뜻하는데요. 저급한 온라인 콘텐츠, 특히 소셜미디어의 과잉 소비로 초래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는 뜻으로 활용하는 단어라고 해요. 다소 자극적인 단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스마트폰의 악영향이 와닿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말인데, 이번 주말에는 지인과 디지털 기기와 멀어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10초 컷 뉴스 📰

◾ 스레드·인스타그램 정치 콘텐츠 추천 허용
메타가 스레드와 인스타그램에서 정치 콘텐츠 추천을 허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어요.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의 정치 콘텐츠도 기본적으로 추천되며, 사용자는 콘텐츠 노출 정도를 설정할 수 있어요. 정치 콘텐츠 제한을 강조했던 기존 정책에서 전환된 이번 결정은 미국에서 먼저 시행된 뒤 전 세계로 확대돼요.

◾ 패션업계 '패딩 게이트' 확산
무신사와 이랜드 등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에서 충전재 함량을 속인 패딩 제품이 잇따라 발견되며 업계 신뢰에 타격을 입었어요. 일부 제품은 표기된 오리 솜털이나 거위털 함량이 실제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플랫폼과 제조사가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도 비판받고 있으며, 솜방망이 처벌 논란까지 더해졌어요.

◾ 원스토어, 글로벌 앱 광고 플랫폼 출시
원스토어가 앱 광고 수익화 플랫폼 ‘원애드맥스’를 전 세계에 출시했어요. 대만을 시작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이 플랫폼은 앱 개발사가 실시간 입찰과 정해진 순위 입찰을 활용해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해요. 기존 원스토어 진출 지역에 게임이나 앱을 출시한 개발사는 간단한 설정 변경으로 광고 수익화 지역을 추가할 수 있어요.

◾ 틱톡, DM으로 광고하는 기능 출시
틱톡이 한국에 메시지 광고 기능을 출시해요. 다이렉트 메시지와 인스턴트 메시지로 구분되며, 이를 통해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직접 소통이 가능한데요. 다이렉트 메시지 광고는 틱톡 앱 내에서 직접 발송하는 방식이고, 인스턴트 메시지 광고는 틱톡 내 광고를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 타사 메시지 앱으로 연결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앱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요.

◾ 인터넷은행, 앱 광고로 수익 모델 다변화
카카오뱅크가 앱 첫 화면에 '오겜2' 광고를 게재, 하루 15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며 이자 외 수익 확대에 나섰어요. 이외에도 주요 고객층인 2040세대를 겨냥한 인터넷 은행들이 광고 상품 다각화로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요.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유사한 광고 전략을 실시하며, 시중은행들도 앱 광고를 통한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어요.


Q. 나이키와 트래비스 스캇이 협업하여 제작한 에어 조던 1 로우 광고에서 AI 기술이 활용된 방식으로 올바른 것은 무엇일까요?

(A) 광고의 최종 편집에 AI 기술을 활용했다.
(B) AI로 생성된 이미지를 활용해 스토리보드를 구성했다.
(C) AI 기술로 광고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제작했다.
(D) 광고 전체를 AI가 독립적으로 제작했다.

퀴즈 풀고 정답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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