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공기업 경영평가 ‘1위’

올해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한전KPS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전력은 최하위를 점수를 받았다.

12일 기업데이터 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기업 14곳, 준시장형 공기업 18곳 등 총 32개사의 2022~2023년 결산 기준 경영 데이터를 분석한 ‘2024년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한전KPS가 총 689.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경영 평가는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공시 항목을 바탕으로 재무 부문(500점), 비재무 부문(500점)으로 나눠 진행됐다.

재무 부문 평가 항목은 경영 성과(290점)와 업무 효율(210점)이며 비재무 부문은 채용(130점), 보수 및 복리후생(120점), 환경(120점), 사회(130점)로 구성됐다.

한전KPS는 6개 평가 항목 중 경영 성과(251.0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채비율 25.52% 등으로 재무 안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자보상배율은 244.03배에 달했으며, 보수·복리후생(87.6점), 환경(75.9점), 사회(94.6점) 등 항목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2위는 627.6점을 얻은 해양환경공단, 3위는 626.7점을 얻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차지했다. 이어 한국부동산원(625.2점), 한국남부발전(624.3점) 등이 상위 5위권에 올랐다.

반면 대한석탄공사는 총점 236.9점을 받는 데 그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사 대상 공기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영 성과(27.4점), 채용(0점), 보수·복리후생(48.8점) 등에서 성적이 저조했다.

한국전력(총점 339.2점)은 재무·비재무 부문 전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얻으며 31위에 그쳤다.

이밖에 한국광해광업공단(총점 354.3점), 주택도시보증공사(총점 362.7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총점 378.9점) 등도 하위권에 자리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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