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바람과 노을을 따라 걷는 길
2025년, 새롭게 열린 당진 삽교호
해안둘레길 5.8km

서해의 수평선과 서해대교의 장대한 실루엣, 그리고 삽교호 놀이동산의 대관람차가 한 화면에 담기는 곳. 2025년 11월 5일, 충청남도 당진시에 또 하나의 감성 해안길이 탄생했습니다. 삽교호관광지에서 음섬포구로 이어지는 총 5.8km 해안둘레길이 정식 개통되며, 바다와 더욱 가까운 산책이 가능해졌습니다.
겨울로 접어들며 공기가 차가워지는 요즘, 맑은 시야 덕분에 해안 풍경은 한층 더 선명해집니다. 그래서, 조용히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좋은 시기입니다. 무엇보다도 바다와 맞닿은 데크길은 서정적인 겨울 여행을 찾는 분들에게 딱 맞는 도보 코스가 되어 주지요.
당진의 해안을 새롭게 잇는
‘5.8km 순환형 바닷길’

이번 둘레길은 단순히 끊어진 산책로를 잇는 수준이 아니라, 지역의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연결하는 복합형 해양관광 인프라로 조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4.5km 산책로에 1.3km 데크길을 추가, 총 5.8km의 완전한 순환 구조가 탄생했습니다.
당진시는 2023년 8월 ‘2024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 선정 이후, 도비 9억 5천만 원을 포함해 총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삽교호관광지에서 해양캠핑공원·맷돌포구·음섬포구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해안길이 완성되었습니다.
걷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풍경이 차례로 바뀌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서해대교 전망 구간에서는 겨울철 맑은 공기 속에서 교량의 거대한 구조미가 정면으로 펼쳐지고, 석양이 내려앉는 시간대에는 바다 위로 붉은빛이 고요하게 스며듭니다.
삽교호 놀이동산의 대관람차는 이국적인 풍경을 더해주며, 맷돌포구·음섬포구에 가까워지면 고요한 어선 정박 모습까지 이어져
자연과 사람의 흔적이 조용히 공존하는 풍경이 완성됩니다.
겨울이라고 해서 삭막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다 특유의 차가운 공기와 정적이 더해져, 서해의 깊은 색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계절입니다.
데크길에서 걷는 2시간 산책,
겨울 풍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이번에 조성된 1.3km 데크길은 발에 부담이 적은 친환경 목재로 만들어졌고,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겨울철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쉼터·포토존·안내 표지·조명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 여행객, 연인, 시니어층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길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는 구간에서는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착시감을 주어 가장 인상적인 구간으로 꼽힙니다. 데크 난간 너머로 들려오는 겨울바람 소리, 잔잔한 파도 소리, 멀리 보이는 서해대교의 윤곽은 한겨울 여행이 주는 특별한 감성을 선사합니다.
삽교호관광지에서 음섬포구까지
이어지는 걷기 동선

걷는 방향에 따라 풍경의 무게감이 달라지지만, 전체적으로는 편안한 평지 산책입니다. 삽교호 관광지 → 바다공원 → 데크로드 → 해양캠핑공원 → 맷돌포구 → 매산해안공원 → 음섬포구, 정식 코스 기준 약 5.8km / 편도 약 2시간
맷돌포구 주변은 카페·식당·선착장이 밀집되어 잠시 쉬어가기 좋고, 다시 길을 이어가면 바닷길 특유의 고요함이 이어집니다.
기본 정보

위치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 3길 79 (삽교호관광지)
총 거리 : 5.8km (기존 4.5km + 신규 데크길 1.3km)
소요시간 : 약 2시간
코스 : 삽교호관광지 → 맷돌포구 → 음섬포구
특징 : 서해대교 전망, 데크로드, 포토존, 쉼터 조성
추천 계절 : 겨울~초봄(맑은 시야·석양 감상)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서해를 바라보는 경험은 여름과는 전혀 다른 감동을 줍니다. 고요한 풍경 속을 천천히 걷는 시간, 붉게 물드는 서해의 일몰, 바다 위 데크를 지나는 발걸음 하나까지 모두 특별한 순간으로 남습니다. 삽교호 해안둘레길은 편안하지만 풍경의 깊이가 있는 ‘겨울 산책길’을 찾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겨울,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길 위에서 조용히 걷는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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