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 AI 열화상 차량 진단 시스템 선봬
중고차 매물 정보와 연동 추진…정보 신뢰도 강화

| 서울=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가 인공지능(AI) 기반 열화상 차량 진단 시스템을 국내 처음 공개하며 중고차 정보 신뢰도 강화에 나섰다.
헤이딜러는 '비전 기반 차량 검사 방법'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이를 적용한 차량 진단 솔루션 '헤이딜러 eye'를 상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열화상 스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차량 상태를 색지도(히트맵) 형태로 시각화하는 방식이다.
헤이딜러 eye는 차량 도색과 판금, 퍼티 흔적 등을 이미지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중고차 검사가 일부 부위를 측정한 뒤 검사사의 경험에 의존했다면 이번 시스템은 차량 전체를 면 단위로 스캔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수리 흔적까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 과정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차량이 원형 회전판 위에 올라가면 로봇 팔 4대가 차량 전체를 자동 스캔한다. 로봇 팔에는 할로겐 램프와 열화상 카메라, 거리 측정 센서 등이 장착됐으며 차량 형태에 맞춰 거리를 자동 조정한다. 차량 1대를 검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분 이내다.
스캔이 완료되면 픽셀 단위의 온도 변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컬러·흑백 이미지 형태로 제공한다. 컬러 이미지는 도색 여부 등 표면 코팅 상태를, 흑백 이미지는 판금과 퍼티 여부 등 내부 철판 상태를 보여준다. 헤이딜러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하루 최대 160대 차량 진단이 가능하며 관련 데이터를 플랫폼 매물 정보와 연동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전체 차량 정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앞으로도 AI와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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