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저격
베이스에 몸이 닿는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가 이어지고,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빙 캐치에 유니폼은 순식간에 흙으로 더러워진다. 두산 베어스의 야구를 떠올리면, ‘허슬’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유다. 그야말로 ‘투혼’ 그 자체인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는 아쉬운 경기 결과와 씁쓸한 패배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발걸음이 다시 야구장을 향하게 만드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에서도 유독 깊게 생각하고, 아쉬움을 표현하고, 부족한 부분에서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 어쩌면 오명진은 베어스 팬들의 완벽한 ‘취향 저격’이 아닐까?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Hahyun Son Location Jamsil Baseball Stadium

#악바리
출연 소감이 궁금해요. 마침, 절친 강현구와 같은 호에 실리게 됐어요. (12월 16일 인터뷰)
얼마 전에 현구랑 밥을 먹다가 <더그아웃 매거진> 촬영 소식을 들었어요. 그땐 짐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저도 섭외돼서 현구랑 같이 출연하게 됐네요.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마무리 캠프를 다녀왔죠. 요새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운동 센터에 다니면서도 야구장 출근을 병행하면서 개인 운동을 하고 있어요. 쉴 때는 아니라고 느껴서 열심히 몸을 만드는 중이에요.
177호에 같이 출연하게 된 강현구의 예고 피드에 ‘예약할게요’라고 댓글을 달았어요. 본인이 출연하니까 그런 건 아니죠?
아니에요. (억울) 정말 몰랐고, 원래는 저랑 현구가 다른 호에 실리는 줄 알았어요. 현구가 나오는 게 올해고, 제가 나오는 건 내년이라고 착각했어요. (본인이 나온 잡지를 ‘내돈내산’ 하게 됐네요?) 저한테도 보내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웃음)
강현구의 유튜브에서 ‘나는 솔로’ 리뷰 영상을 찍었어요. 어떻게 성사된 자리인가요?
현구가 이제 정말 유튜버가 됐더라고요. 프로 유튜버예요. 뭐만 하면 라이브를 켜자고, 방송에 나와 달라고 말하길래 같이 촬영하기로 했죠. 원래 ‘나는 솔로’ 같은 프로그램을 보는 편은 아니었는데, 보다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조금 봤죠. (예습은 좀 하고 갔어요?) 현구가 예습하고 오라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안 하고 갔어요. 거기 가서 처음 봤죠. 그 영상에 제 분량이 많다고 해서 기분 좋더라고요.
시범경기를 타율 4할로 마치며 타격 1위로 시즌을 시작했어요. 그 당시에는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했나요?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때가 왔다는 마음으로 임했죠. 긴장되거나 부담스럽기보다는 하던 대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도 목표로 하던 개막 엔트리에 들었을 때는 정말 기뻤죠. 그 길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싶다는 욕심이 가장 컸어요.
반면 정규 시즌 첫 안타는 다소 늦게 나왔죠. 안타가 나오기까지 무슨 생각을 했어요?
결과에 집착했죠. 사실 시범 경기랑 정규 시즌이 막상 임해보면 똑같아요. 투수들의 패턴도 비슷하고, 구위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데, 제가 의식을 많이 했어요. ‘시범 경기에서 잘 쳐도, 정규 시즌과는 다르다’라는 이야기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지나고 돌아보니 큰 차이는 없더라고요. 내년에는 똑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고비 끝에 만들어낸 첫 안타는 어땠어요?
‘드디어 됐다!’였죠. 신나긴 했지만, 깔끔하게 만들어진 안타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찜찜한 마음도 있었어요.

생애 첫 올스타전에도 출전했어요. 고향에서 열린 만큼 금의환향하는 기분이었을 텐데요.
친척들도 좋아했지만, 가족들, 특히 동생들이 굉장히 기뻐했어요. 제가 이렇게 나갈 수 있을 줄 몰랐는데, 좋게 봐 주셔서 기회를 받은 게 감사하죠. 기분이 정말 좋아서 내년도, 내후년에도 나가고 싶어요.
소녀시대의 ‘Oh!’ 춤을 췄는데, 다들 내향인이 너무 무리하는 건 아니냐고 걱정하더라고요.
무리한 건 맞아요. (웃음) 막내가 춤을 좋아해서, 집에서 속성 과외를 받았어요. 퍼포먼스를 할 계획이 없었는데, 동생이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된다”라면서 가르쳐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하루 열심히 배웠는데, 막상 가니까 긴장해서 노력만큼 잘 안 나오더라고요. (내려와서는 더 잘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보여 줄 의향도 있나요?) 절대 없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무리한 거였어요. 대신 다시 올스타로 뽑힌다면 또 해 보겠습니다. 올스타전 전용이에요. 준비한 만큼 나오지 못해서 아쉬운 거지, 춤을 못 춰서 아쉽다는 말은 절대 아니에요.
더그아웃에서 선수단 응원가를 따라 부르는 게 화제가 됐어요. 누구 응원가가 가장 재밌었나요?
평소에도 수비하러 나가서 응원가를 자주 불러요.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랑, 강민호 선배 응원가가 좋아서 가장 기억에 남아요. (원래 응원가를 다 알고 있어요?) 딱히 공부를 한 건 아닌데, 잘 몰랐던 응원가들도 수비하러 나가서 긴장을 풀려고 따라 부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워졌어요.
첫 만루홈런이나 고의사구, 고의낙구 등 인상적인 한 시즌을 보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상황은 어떤 건지 궁금해요.
아무래도 4월 27일 롯데전 만루홈런이 가장 기억에 남죠. 꿈꿔왔던 만원 관중 앞에서 친 홈런이니까요. 저한테 의미도 있고, 색다른 기분이 들었어요. (홈런공은 잘 보관하고 있어요?) 우리 집에 있나? 본가에 있는지 집에 있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어딘가에 잘 있어요. (기억이 안 나면 잘 보관하는 게 아니지 않아요?) 아무튼(?) 잘 갖고 있습니다.
만루홈런 이후 주변 반응은 어땠어요?
축하 연락도 엄청 많이 왔어요. 무엇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하루 만에 4천 명이 늘었더라고요. 확실히 야구를 잘해야 인기가 많아지는 걸 실감했어요. 다들 칠 줄 몰랐다던 반응이었고요.

#토오루 군
커피 맛을 잘 몰라서 일반 음료를 더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여전히 커피는 잘 안 먹나요?
요즘은 커피를 좀 마시고 있어요. (설마 투샷으로 먹는 건 아니죠?) 아뇨, 하나 줄여서 먹죠. 그리고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즐겨 먹고 있습니다. 여전히 커피의 맛을 느끼진 못하지만, 남들이 다 먹으니까 저도 시작은 해 봤어요.
일본어 이름을 ‘오이카와 토오루’에서 따왔다고 했는데, 어떤 점 때문에 그 캐릭터를 좋아하게 됐어요?
‘하이큐’라는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인데, 능력치가 좋은 사람이라서 멋있어 보였어요. 다들 잘하는 사람을 동경하잖아요. 그리고 ‘슬램 덩크’에 나오는 ‘윤대협’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그 캐릭터 일본 이름은 ‘센도 아키라’거든요. 그래서 두 개를 합쳐서 일본어 이름을 ‘센도 토오루’라고 지었어요.
그러면 일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센도 토오루’라고 소개해요?
맞아요. 일본 볼보이분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했어요. 안권수(전 롯데 자이언츠) 형이랑도 처음 친해질 때 제가 그렇게 소개해서, ‘토오루 쿤’이라고 불렸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아무도 이름에 관해서 질문하지 않더라고요.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본 듯한데, 또 재밌게 본 게 있어요?
올해부터 막 보기 시작해서, 아직은 ‘진격의 거인’이랑 ‘귀멸의 칼날’ 같은 유명한 작품만 봤어요. ‘진격의 거인’에서는 한지, 리바이를 좋아해요. 특히 한지는 마지막까지 본인을 희생하면서 팀을 구한 게 멋있잖아요. (엘빈과 아르민 중 누구를 살리는 게 맞았을까요?) 저는 아르민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의리로도 아르민을 고를 것 같고, 똑똑하고 젊으니까요. 단장님은 나이도 많고, 이미 단장을 경험해 봤으니까 어린 선수… 아니 어린 사람을 키우는 게 맞지 않을까요?

베어스TV 댓글에 군대 후임이 등장했어요. 옥상에서 스윙 연습하다가 혼난 뒤로 옥상 문이 잠긴 적 있다던데요?
근처 부대 옥상에서 소동이 있었나 보더라고요. 저는 그걸 모르고 옥상에 가서 스윙 연습도 하고, 요가 매트를 가져가서 누워 있었는데 중대장님이 오셨어요. 여기서 뭐 하는 거냐고, 다른 부대에서 일이 있었던 거 모르냐고 하시면서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 (후임들과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는다던데, 댓글 쓴 작성자와도 연락해 봤어요?) 댓글에 이름이 있길래 연락해서 맞냐고 물어봤죠. 그 친구랑은 가끔 밥도 먹고, 올해는 야구장에도 초대했어요.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했는데, 그런 조건을 고민하게 된 계기가 있어요?
그랬었죠. 지금은 아니에요. 이젠 그냥 착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할게요. 사실 한때 지식이라는 조건을 고려한 데는 작은 에피소드가 있어요. 제가 군대에서 심심해서 토익을 공부했었는데, 엄청난 인내심과 성실함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토익을 잘 보는 사람이라면 인내심과 꾸준함이 보장되는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주로 어떤 모습에서 지성미가 잘 느껴진다고 보나요?) 제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죠. (웃음) 그래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 가장 중요해요.
그럼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요? 생활 상식은 많은데 전문 지식은 부족한 사람과, 공부 잘하고 잡지식도 많지만, 생활 상식은 모자란 사람 중에요.
생활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 더 좋아요. 결혼을 생각한다면 지혜롭고, 현명하게 함께 살아갈 사람한테 더 마음이 끌리니까요. (이상형을 보는데 결혼까지 염두에 두나요?) 저는 항상 고려합니다. 결혼은 중요하니까요. (단호)

곰들의 모임에서는 박지훈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어요. 실제로도 유독 돈독한 사이처럼 보이던데요?
모두가 저랑 지훈이가 쇼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뒤에서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훈이도 조금 진지한 성격이에요. 다른 친구들은 장난기가 많지만, 지훈이는 무게감이 있는 사람이니까 각자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대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박지훈과 만나면 뭘 하고 놀아요?) 야구 얘기밖에 안 해요. 사석에서는 따로 잘 안 만나고요. 야구장에서 얘기한 기억도 없… 엇, 이러면 별로 안 친한 건가?
정말 쇼윈도 우정인 건 아니죠?
아니에요. 그래도 서로를 정말 아끼는 사이에요. 입단 동기기도 하고, 캠프도 함께 갔고, 포지션도 비슷하다 보니까 코치님들과 선배들이 자주 묶어 주는 조합이었어요. 지훈이도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보니, 같이 운동하는 게 즐거워서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어요. 서로 힘든 일이나 좋은 일이 있을 때 챙겨 주고, 좋아해 주다 보니 굳이 대화하지 않아도 될 만큼 가까운 사이죠.
그렇다면 막냇동생이 박지훈 같은 사람을 애인이라고 소개해 준다면, 찬성할 수 있나요?
남자친구는 안 됩니다. (박지훈이어도요?) 아뇨, 남자친구가 안 됩니다. (연애가 안 돼요?) 맞아요. 남자친구가 아예 안 되는 거예요. (단호)
김휘집 골반춤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더라고요. 어떻게 보게 됐어요? 혹시 릴스나 챌린지 욕심이 있나요?
그냥 알고리즘을 구경하고 있으니까 뜨더라고요. 그 분야에 욕심은 전혀 없습니다. (올스타전에서 춤춘 영상은 다시 봤어요?) 절대요. 팬분들이 종종 보내 주시는데, 눈 꾹 감고 끝까지 모른 척하는 중입니다.
과거 사진이 잔뜩 올라와서 화제가 됐어요. 사진이 엄청 많던데, 피사체가 되는 걸 즐기는 편인가요?
사진 찍는 걸 정말 안 좋아해요. 어디 놀러 가도 사진은 안 찍고, 풍경만 찍어서 올려요. 어릴 때도 항상 거절했다고 하더라고요. 찍히는 게 부끄러워서 카메라를 잘 대하지 못하는 편이에요.
영상이나 유튜브를 보면 대부분 앞머리를 까고 있더라고요. 혹시 최애 헤어스타일이에요?
좋아하는 헤어스타일은 없어요. 이것도 세팅한 머리는 아니에요. 남자가 꾸미는 걸 오글거린다고 느끼는 편이라서, 되는 대로 나오는 거예요. 힘을 준 머리가 아닙니다. (윌라에서 오디오북 녹음하러 갔을 땐 펌을 했던데요?) 그건 나름의 보수도 있고, 초대받은 자리인 만큼 예의를 갖춰야 해서 세팅하고 간 거죠. 평소에는 신경 안 쓰고 넘기고 다녀요. (그럼 오늘은… 약간 서운하네요.) (당황) 오늘은 아침이잖아요! 항상 가는 미용실이 안 열어서, 방법이 없었어요.

#문학소년
방금 언급하긴 했지만, 비시즌에 오디오북 녹음을 했잖아요. 어떻게 성사된 자리였나요?
책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할 의사가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비시즌이기도 하고 좋은 경험이라서 하겠다고 했죠.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제가 읽은 책을 10권 정도 소개하는 자리였어요. (실제로 해 보니 어땠어요?) 비시즌이라 이런 마음이 드는 거겠지만, 야구가 제일 쉽더라고요. 카메라 앞에서 계속 무언가를 한다는 게 너무 어렵고, 성우분들이 녹음하는 것도 들었는데 너무 전문적이라 압도됐어요. 저는 어색했거든요.
녹음 시간은 어느 정도 걸렸어요?
저는 어렵다고 느꼈는데, 기대보다 잘한다고 해 주셔서 금방 끝났어요. 한 시간쯤 걸렸어요.
블로그 독후감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글이 내려갔어요. 다시 블로그를 활성화할 마음은 없나요?
오글거리기도 하고, 야구를 잘해서 주목받아야 하는데 다른 쪽으로 주목받으니까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독서록은 여전히 쓰고 있지만, 공개할 생각은 없어요. 저만 보는 ‘노션(notion)’에 작성해 두고 있습니다.
병렬 독서를 선호한다고 했는데, 여러 권을 병행하는 비법이 있나요?
병렬 독서지만, 소설과 소설을 나열하고 읽는 편은 아니에요. 한 권은 소설, 한 권은 에세이, 이런 식으로 읽어요. 이어지는 내용을 읽지는 않다 보니 스토리가 겹치거나 헷갈리진 않더라고요. 하나만 읽는 게 오히려 집중이 잘 안돼서,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아요.

최근 박찬호가 두산 베어스로 이적하며 내야 경쟁이 심화할 예정이에요. 겨우내 동기부여가 생겼을 듯한데, 처음 소식을 듣고 어땠어요?
크게 별생각 없었어요. ‘내가 선배님이랑 키스톤 하면 되지’라는 각오였죠. 경쟁은 항상 하는 거니까요, 문이 좁아진 건 맞지만 자리를 내줄 마음은 없어요. (박)준순이도, (강)승호 형도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경쟁하다 보면 제 실력도 향상되겠죠. (박찬호가 이적한 후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있어요?)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라서 연락을 주고받진 않았어요.
올해 유니폼 마킹 수량도 상당해서 내년 인센티브와 연봉 협상이 기대된다고 하던데, 연봉이 오르면 제일 먼저 사고 싶은 게 있을까요?
너무 많아요. 향수도 좋아하고, 옷도 좋아해서 연봉이 오른다면 평소보다 고민을 조금 덜 하고 살 수 있겠죠. (너무 소박한 거 아니에요?) 더 큰 소비요? 집 같은 걸 골라야 하나요? (웃음) 게임을 안 해서 노트북이나 게임기를 생각해 보진 않았고, 제가 봐 둔 옷이 꽤 고가여서 고민 중이에요. 아크테릭스나 폴로 같은 브랜드요. 물론 아직은 못 사고 있고, 연봉이 오른다면 바람막이를 여러 가지 색상으로 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 시즌을 돌아보면 본인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나요? 다가오는 2026시즌의 목표를 정해 보면 뭐가 있을지도 궁금해요.
한 단계 도약한 시즌이죠. 잘했다고 말해 주고 싶어요. 이제 시작이고, 올해가 가장 좋은 해는 아닐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 더 잘 준비해서 확실하게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수치적인 목표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확실한 주전이 되는 게 목표고요. 팀 측면에서는 우승할 수 있게 기여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송성문, 김주원 같은 선수처럼 수비와 타격에서 모두 다방면으로 잘하는 선수가 돼야겠죠.
1군 무대에서 뛰며 많은 것들을 느꼈을 텐데, 오명진에게 ‘야구’는 어떤 의미에요?
제 꿈이죠. 항상 좇고 있는 대상입니다. 끊임없이 다가가고 싶고, 늘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요.
다음 시즌에도 큰 응원을 보내 주실 팬들에게 인사하며 마무리할게요.
이번 시즌 응원 많이 하고 힘이 돼 주신 덕분에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어요. 내년에도 올해처럼 응원해 주시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6년 177호 (1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dugoutmz.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DUGOUTMAGAZINE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dugout_mz
유튜브 www.youtube.com/@DUGOUTMZ
네이버TV tv.naver.com/dugoutmz
<더그아웃 매거진>은 대단한미디어가
제작, 제공하는 콘텐츠입니다.
포스트 내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대단한미디어와 표기된 각 출처에 있습니다.
잡지 기사 전문을 무단 전재, 복사, 배포하는 행위를 금하며,
적발 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