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분 롯데전’에 지친 LG, 오스틴은 무릎 부상으로 선발 제외[스경X현장]

이두리 기자 2024. 7. 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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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연합뉴스



LG는 지난 25일 롯데 원정 경기에서 4시간 46분간의 연장 혈투 끝에 9-6으로 이겼다. 값진 승리지만 긴 경기 시간과 이동 거리 탓에 선수들도 코치진도 지친 상태다. 간헐적으로 비가 퍼붓는 서울 잠실야구장, LG에는 우천 취소가 간절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염 감독은 “오스틴은 어제 경기 도중 박동원 선수와 부딪쳐서 무릎이 안 좋다고 해서 뺐다”라고 말했다. 한 경기 결장하면 회복되는 정도냐는 질문에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 오스틴 딘. 연합뉴스



전날 한국에 도착한 LG의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본격적인 1군 경기 등판을 위해 주말부터 몸을 풀 예정이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일요일에 피칭 훈련을 한 번 하고 2군 경기를 한 번 뛰고 다음다음 주쯤 1군 경기에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우천 취소가 되면 염 감독은 선발진의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 재배치를 고민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지금 생각하는 원칙은 선발진에 휴식을 좀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손주영 선수에게 주말에 휴식을 주고 다음 주 수요일 경기에 던지게 할 생각도 있다”라며 “지금은 손주영 선수가 최원태 선수보다 더 (경기력이) 좋은데, 다음 주 수요일에 던지면 10일 정도 휴식 후 경기하는 거라서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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