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징병제 필요한 이유는 출산율 때문?… 군사문제연구원장 발언 논란

김태호 기자 2024. 10. 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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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산하 재단법인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의 김형철 원장이 여성 징병제를 실시하면 혼인율 및 출산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여성이 이제 군에 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자연스럽게 남녀 좋아하는 커플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SBS와 인터뷰에서 "남녀 간 만남의 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가볍게 한 말"이라며 "부적절했다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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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이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했다. /펜앤드마이크TV 유튜브 채널

국방부 산하 재단법인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의 김형철 원장이 여성 징병제를 실시하면 혼인율 및 출산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여성이 이제 군에 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자연스럽게 남녀 좋아하는 커플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일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전우애가 생겨 오히려 결혼도 많아지고 또 그다음에 아기도 많이 낳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그걸 잘 이렇게 유도해서 (만남) 기회를 자꾸만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좋고, 또 유사시에는 전투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지난 7일 SBS에서 관련 영상과 김 원장의 발언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김 원장은 SBS와 인터뷰에서 “남녀 간 만남의 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가볍게 한 말”이라며 “부적절했다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예비역 공군 중장 출신으로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캠프 공명선거·안심투표 추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22년 11월에 국방부 장관 임명으로 12대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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