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오늘 멕시코전서 승리하면 조 1위·32강 직행 확정
한국, 멕시코와 2차전서 이기면 조1위로 32강행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체코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한국과 멕시코전 승리 팀이 조 1위를 확정하게 됐다.
남아공 축구대표팀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체코와 1-1로 비겼다.
12일 멕시코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0-2로 졌던 남아공은 이번 대회 첫 승점을 따냈지만 여전히 A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남아공은 25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치른다.
한국과의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던 체코는 이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패배 같은 무승부를 곱씹어야 했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꺾으면 조 1위로 32강행을 확정짓게 됐다.
홍명보호가 만약 오는 25일 남아공과 3차전에서 패배하고 멕시코가 체코를 꺾을 경우 ,두 팀이 2승 1패로 나란히 승점 6점이 되는데 한국이 승자승 우선 원칙에서 앞서게 되기 때문에 1위, 멕시코는 2위가 된다.
체코와 남아공은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에 머무르기 때문에 한국보다 앞설 수 없다.
한국이 오늘 멕시코와 비기거나 패배할 경우에는 남아공과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가려진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체코가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흘로제크가 올린 공을 페널티 아크에서 알렉산드르 소이카가 연결했고, 페널티 지역 안에서 미드필더 미할 사딜레크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라인을 끌어 올리고 반격에 나섰으나 만회하지 못하던 남아공은 전반 33분 다시 ‘카드 악재’까지 만났다.
선발 미드필더로 나선 테보호 모코에나가 전반 33분 체코 루카시 체르프를 향한 무리한 태클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의 3차전 결장이 확정됐다.
패색이 짙던 남아공은 후반 36분 동점골을 만들어 내며 기사회생했다. 페널티 지역 내 오른쪽에서 마세코가 시도한 강한 슈팅이 체코 파벨 슐츠의 손에 맞으면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모코에나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후 추가골은 없었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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