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日·獨 파운드리 포럼 온라인 축소 개최...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해외 주요국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해오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포럼을 온라인으로 축소 개최하기로 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파운드리 포럼 행사의 경우 단지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반도체 설계를 주력으로 하는 파트너사(현재 고객사이거나 미래의 고객사)들과 개별적인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비즈니스 협상을 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해외 주요국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해오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포럼을 온라인으로 축소 개최하기로 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파운드리 포럼 행사의 경우 단지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반도체 설계를 주력으로 하는 파트너사(현재 고객사이거나 미래의 고객사)들과 개별적인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비즈니스 협상을 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이다. 따라서 오프라인 행사를 하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중국 베이징·일본 도쿄·독일 뮌헨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와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4'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일본, 독일에서는 이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가 축소된 것은 최근 실적 부진과 관련된 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 7월 미국에서 개최된 파운드리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지만 중·일·독 3국 행사는 온라인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한 마케팅 담당 임원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엔지니어들과 소통하고 현재 삼성 파운드리에 물량을 맡긴 고객사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들어보는 게 중요한데 온라인만으로 행사가 진행되는 건 아쉬운 면이 분명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이와 관련해서 "최근 회사 내부 사정을 고려해 온라인 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행사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현재 회사 여건상 주요 임원이 현장을 방문할 여유가 없다는 의미로도 들린다.
한편 이번 포럼은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의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주요 임원들도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솔루션, 디자인 플랫폼 등을 파트너사에 소개할 계획이다. 중국 행사에서는 Arm의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와 조나단 로스 그로크(Groq) 설립자가 AI를 주제로 연설한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고객에게 반도체 공정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고, 협력의 물꼬를 트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파트너사들이 원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파악하고 소통하는 SAFE 포럼도 지난 2019년부터 개최해왔다. 향후 2~3년 후 양산을 목표로 하는 기술 로드맵과 설계 툴을 파트너사에 공유하고 협력,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도 한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도 인간이잖아요"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참석에 외신도 '들썩'
- 노벨문학상 나왔지만…책 읽는 학생은 계속 감소·문해력 약화도 도마 위
- 최태원 "SK 주식은 특유재산, 분할 대상 아니다"…노소영 "법 무시하는 억지"
- 박찬대 "김 여사, '오빠'가 누구인지 대통령실 말고 직접 답하라"
- 한화오션, 정인섭 '하니 셀카' 논란에 사과…"임원의 매우 부적절한 행동"
- 뿔테안경 뚫고 나오는 잘생김…차은우, 최최차차 슈퍼맨의 초능력급 비주얼 [엔터포커싱]
- "외부 음식 반입 안 돼요" 안내하니, 테이블에 안주 '와르르' 쏟고 나간 여성들
- 현대 vs 삼성…트렌드 읽느라 바빠진 카드사들
- 전세대출도 DSR 적용 '검토설'에 "전세 수요자 '비명'"
- '5억 로또'에 2만5000명 몰렸다 …'수방사' 공공분양, 최고 경쟁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