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약 ‘천원의 아침밥’… 산단 근로자 대상 첫 시범 실시

박준희 기자 2025. 9.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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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산업단지 근로자로 본격 확대한다.

정부·지방자치단체·기업이 근로자 일부의 아침식사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지만 소득이 없는 대학생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과도한 복지라는 지적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산단 입주기업 대상 '1000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 앞서 오는 17일까지 '2025 산단 근로자 1000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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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파일럿사업 참여신청
과도한 복지·포퓰리즘 논쟁 여전

정부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산업단지 근로자로 본격 확대한다. 정부·지방자치단체·기업이 근로자 일부의 아침식사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지만 소득이 없는 대학생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과도한 복지라는 지적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산단 입주기업 대상 ‘1000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 앞서 오는 17일까지 ‘2025 산단 근로자 1000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해왔던 이 사업은 현장 호응도가 높아 이번에는 산단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근 도시와 멀리 떨어진 산단은 식당 접근성이 부족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비용 부담 등으로 자체적으로 구내식당을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일럿 사업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을 통해 전국 산단 중 최대 17곳을 선정· 지원한다. 정부는 영세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별 기업보다는 공동식당을 운영하는 입주기업 협의체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산단 여건에 맞게 구내식당 외에도 주문배달, 케이터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 등은 내달부터 12월까지 근로자들의 아침밥 비용 일부를 지원받는다. 조식 단가 중 정부가 2000원을 지원하고, 근로자의 실부담이 1000원이 되도록 나머지 금액은 지방비 및 기업 자부담으로 충당하는 구조다. 내년 시범사업은 전국 총 34개 산단 입주 기업으로 확대된다.

다만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둘러싼 포퓰리즘 논란은 여전하다. 국민의힘은 ‘직장인 든든한 한 끼’ 사업에 대해 “정부는 국민 밥상까지 정치에 끌어들이는 포퓰리즘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대학생이라면 몰라도 직장인 밥값을 세금으로 지원해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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