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으면 위험’이라 생각했죠? 위를 지키는 건 바로 껍질이었습니다

의사들은 말합니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는 순간, 영양의 절반이 사라집니다.”
대부분은 흙과 잔여 농약이 걱정돼 껍질을 전부 제거하지만,
그 속에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천연 알칼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위산으로부터 점막을 감싸
위염·속쓰림·소화불량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감자 껍질의 클로로겐산과 폴리페놀은
위벽의 염증을 줄이고,
산성 환경에서 점액 분비를 촉진합니다.
특히 식사 전에 껍질째 찐 감자를 조금 먹으면
위산 분비가 완화돼 속이 편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위장이 약한 사람일수록
껍질째 조리한 감자가 오히려 약이 됩니다.

다만, 싹이 난 감자나 녹색 부분은 절대 섭취하면 안 됩니다.
그 부분에는 독성 솔라닌이 있어
오히려 복통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겉껍질만 살짝 세척 후 찌거나 구워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결국 ‘버릴 부분’이 아니라,
몸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보호막이 바로 껍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