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보다 무조건 빨리 낼거야!’…원플러스 12, 내달 초 출시된다

조회수 2023. 11.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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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플러스 11 (출처: 원플러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OnePlus)는 최근 몇 년 동안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회사는 삼성처럼 퀄컴(Qualcomm)의 최신 5G 모뎀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해 왔다. 지난 7월에는 자사 공식 엑스(X)에 첫 폴더블폰 시리즈 이름이 ‘원플러스 오픈(One Plus Open)’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플러스가 이 사실을 밝힌 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Z폴드5와 Z플립5를 공개한 ‘갤럭시 언팩 2023’ 개최날이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원플러스는 삼성 갤럭시 S23보다 한 달 먼저 원플러스 11을 출시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도 회사의 최신 스마트폰을 공개할 때 유사한 전략을 취할 모양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는 내년 1월 출시가 유력한데, 원플러스 12는 이보다 한 달 앞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주 더 빨리 출시되는 갤럭시 S24…덩달아 바빠진 원플러스

(출처: 스마트프릭스)

지난 11월 20일, IT 매체 디 일렉(The Elec)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첫 모바일 기기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4’를 1월 1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기로 했다. 새너제이는 구글과 애플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주력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구글과의 협력과 애플과의 경쟁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행사에서 공개되는 주력 제품은 갤럭시 S24 시리즈로, 예년보다 2주가량 언팩 행사 날짜를 앞당긴 것이 눈에 띈다. 삼성은 이 자리에서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를 공개할 예정이다. 예약 판매는 미국 현지에서 곧바로 시작하지만, 한국은 시차 때문에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30일부터는 일반 판매가 시작된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1월에 갤럭시 S24 공개를 앞당긴 것은 1분기 실적을 고려한 행보로 읽힌다. 그런데, 삼성이 제품 공개 시점을 앞당기는 바람에 원플러스까지 덩달아 분주해진 모양새다. 평소 삼성보다 한 달 먼저 대표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출시는 12월 4일…원플러스 12, 현존 최고 수준 디스플레이 탑재해

원플러스 12 렌더링 이미지 (출처: 스마트프릭스)

지난 20일, 원플러스 리제 루이스(Li JieLouis) 중국 지사 사장은 자신의 웨이보(Weibo)에 오는 12월 4일 중국 시장에서 원플러스 12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4일은 원플러스의 창립 10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늘 그랬듯이 원플러스는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예정일보다 한 달 남짓 먼저 주력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이다.

사실 지난 몇 주 동안 회사는 원플러스 12에 대한 주요 세부 정보를 공개해 왔다. 원플러스 12는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의 최신 ‘X1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할 예정이다. 덕분에 2K 해상도와 2600니트(nits)의 밝기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현존하는 OLED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이다. 게다가 원플러스 12는 미국 디스플레이 평가 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DisplayMate)의 테스트에서 A+ 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카메라는 이전보다 훨씬 좋아져…무선 충전 지원될 듯

원플러스 12 렌더링 이미지 (출처: 스마트프릭스)

물론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원플러스 12가 전작과 유사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카메라를 비롯해, 내부 사양과 기능에선 일부 변화가 있다고 한다. 원플러스 12는 스냅드래곤 8 Gen 3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전 모델과 같은 100W 유선 충전에 50W 무선 충전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의 5000mAh에서 5400mAh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후면 카메라에 있다. 원플러스는 카메라 성능 향상을 위해 오포(Oppo)와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한다. 이달 초에는 프랑스에서 열린 사진 포럼에서 오포는 원플러스와 협력해 개발한 새로운 하이퍼톤(HyperTone) 카메라 시스템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하이퍼톤 카메라 시스템은 이미지 선명도를 30% 향상시키고, 노이즈를 60% 줄인다고 한다.

(출처: 원플러스)

그뿐만 아니라, 원플러스 12의 기본 카메라에는 소니의 새로운 48메가픽셀(MP) LYT-808 센서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보다 더 나은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 덕분에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원플러스는 해당 제품이 중국 외 다른 시장에 언제 출시되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동안 회사의 제품 출시 이력을 고려해 봤을 때, 중국 시장 출시 후 한 달 뒤 글로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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