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성수품 가격 ‘들썩’…인천시·정부 물가 부담 완화 나서

설 연휴를 앞두고 농·수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오르며 인천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인천시와 정부는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사과는 후지 품종 10개 소매가격이 지난 13일 기준 2만858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래 가장 낮았던 지난 10일 2만7338원보다 1244원 올랐으며, 지난해보다 3.84% 비싼 수준이다.
반면 설 수요가 높아지는 배는 같은 날 기준 3만5089원으로 지난해보다 27.69%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떡과 떡국 등 명절 기간 수요가 높아지는 쌀은 6만2537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4% 넘게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천지역에서 소고기 안심 부위는 100g 기준 1만4751원에 팔렸다. 평균 가격(1만3281원)보다 11% 웃도는 수준이다.
또 돼지고기는 100g에 1584원, 닭고기는 1kg에 6583원으로 가격이 형성되며 모두 평균 가격보다 50원~800원가량 높았다.
수산물 가운데 고등어는 한 손 기준 6135원으로 평년(4369원)을 훨씬 상회했다.
지자체에선 연휴 기간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18일까지 '복(福) 드림 이벤트'를 통해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혜택을 기존보다 5% 상향했다. 또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과 강화군·옹진군에서는 20%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7만t 성수품 공급과 910억원 할인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16일까지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설 성수품들을 대상으로 최대 40%까지 할인 지원한다.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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