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민 듯 안 꾸민 듯, 류이서가 보여준 현실 데일리룩 교과서

비 오는 날의 감성을 류이서는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냈어요.
스트라이프 긴팔 티셔츠와 쇼츠의 조합은 캐주얼한 기본기 위에, 무심한 듯 꾸민 ‘데일리 무드’를 완성시켰죠.
여기에 톤다운된 그레이 계열 캡과 부츠백을 더해 전체 룩을 자연스럽게 이어줬어요.
특히 시선을 끄는 건 발끝의 카키색 셀린 레인부츠.
묵직한 색감이지만 화이트 라인이 들어가 있어 무겁지 않고, 도시 속 비 오는 거리에 완벽하게 어울려요.
앉아서 커피를 마시거나, 골목길을 걷는 순간에도 이 부츠 하나가 전체 분위기를 리드하죠.
마지막으로 어깨에 걸친 그레이 니트가 포인트예요.
단순한 스타일링 같지만, 이런 ‘하나 더 걸친 무심함’이 전체 룩의 밸런스를 잡아줘요.
비 오는 날, 류이서처럼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무드가 진짜 멋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