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초지고등학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학생 주도 교육과정 박람회와 교과 융·복합 프로젝트 수업
학생의 진로와 적성, 학습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 제공
안산 초지고등학교는 15∼17일 사흘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은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 안산 인재육성재단, 선부 청소년문화의집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 협력 수업을 진행했다.
지필 평가가 끝난 후 학기 말 교육과정 취약 시기에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을 통해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운영함으로써 교육 활동을 정상화하고자 했다.
교과 수업 외 학생의 진로와 적성, 학습 수준 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학년 초부터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했다.
초지고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은 학생 주도 교육과정 박람회와 교과 융·복합 프로젝트 수업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 진행된 학생 주도 교육과정 박람회는 3학년 선배인 교육과정 리더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교과별 설명회를 통해 내년도 선택 과목에 대한 안내를 들을 수 있도록 운영됐다.
둘째·셋째 날 진행된 교과 융·복합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직접 강좌를 선택하고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교과 융·복합 프로그램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구 조력자’에 참여한 1학년 임주원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조력 발전소와 풍력 발전소에 가서 안산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학습할 수 있어서 매우 신기했다”며 “조력, 풍력, 태양광과 같은 에너지들이 미래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교육지원청 미래 교육협력지구 담당 김현경 장학사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배움과 경험을 마을과 미래로 확장하는데 모범적인 모델이 될 듯하다”며 “이런 멋진 교육과정을 운영해 주신 초지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은옥 초지고등학교 교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실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 결과,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지역사회 현장에서 실제로 확인하고 적용해 볼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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