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력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군이 로봇에 특화된 지휘통제체계 구축에 나섰다. 국내 방산·로봇 기업들이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군인 대신 로봇이 싸우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서울경제 등에 따르면 국내 방산·로봇 기업들이 군에 특화된 로봇을 잇따라 개발하며, 군은 이를 통합 운용할 로봇 지휘통제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배경에는 저출생과 복무 인원 급감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병력 45만 시대, 로봇이 답인가"
국군 병력은 2019년 56만 명에서 지난해 7월 기준 약 45만 명으로 줄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2040년에는 35만 명 수준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람이 채우던 자리를 무인·로봇 체계로 대체하지 않으면 전력 유지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지상 로봇부터 무인차량까지"
방산·로봇 기업들은 정찰·경계용 지상로봇, 물자 운반용 무인차량,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도 전장에서 임무를 수행할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관건은 개별 장비를 하나의 작전 그림 안에서 통제하는 지휘통제(C2) 능력이다.

"핵심은 통합 지휘통제"
아무리 뛰어난 로봇도 지휘관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명령을 내릴 통제체계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군이 로봇 지휘통제시스템 구축을 서두르는 이유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는 향후 한국군 전력 구조의 근간이 될 전망이다.

로봇은 병력 감소의 해법이자, 병사의 생존율을 높이는 수단이기도 하다. 다만 통합 운용 체계와 관련 교리, 사이버 보안까지 함께 준비돼야 진정한 전력화가 가능하다. (사진 출처=다음뉴스 검색)